자유게시판

장례식장에 울려퍼진 할머니들의 비트

대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놀랍고도 슬픈 장면이 펼쳐졌다. 힙합 그룹 '수니와칠공주'의 멤버 서무석 할머니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고, 이를 기리기 위해 할머니들은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다. 다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랩을 사랑했던 서 할머니를 위한 헌정 공연을 자처한 것이다. 장례식장에서는 묘한 에너지가 감돌며 '무석이가 없으면 랩이 아니지!'라는 구호가 울려 퍼졌다. 비록 서무석 할머니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숨겨왔던 아픔이 있었지만, 그녀의 친구들은 슬픔을 잊기 위해 기억에 남을 공연을 엮어냈다. 이들은 '벌써 그리워'라며 감정을 실어,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썼다. 눈앞의 상가에서도 할머니들의 비트는 계속해서 흐르고 있었다. 투나잇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연은 서무석 할머니의 영정 사진이 미소를 짓고 있는 가운데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눈물과 함께 할머니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 보면 슬픔의 장례식장에 음악이 울려 퍼지는 이색적인 광경은, 젊은 세대에게도 랩의 매력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수니와칠공주'는 평범한 할머니들에서 힙합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이들에게 진정한 추모가 무엇인지 일깨워 준 순간이었다. 경북 칠곡의 할머니들이 보여준 이 특별한 쾌감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추억'과 '사랑'의 의미를 재조명했다. 서무석 할머니의 열정은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178 5성급 호텔들 '문신 출입금지' 시행 논란 2,057 10-23
3177 처갓집 방문한 심형탁 1,933 10-23
3176 3500원으로 만드는 양념게장 레시피 2,018 10-22
3175 흑백요리사 안성재 심사위원이 요리로 극찬했다는 두 사람 2,037 10-22
3174 교수에게 배틀을 걸었다가 2,064 10-22
3173 뉴진스님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1,744 10-22
3172 가슴이 작으면 좋은점! 2,138 10-21
3171 70세 임영웅 팬 할머니 하루 2,018 10-21
3170 상대편의 무기를 잘 알아야하는 이유 1,888 10-21
3169 어떤 강아지가 반년동안 한번도 안짖은 이유..! 1,911 10-21
3168 캠핑카 차주들의 애로사항... 1,744 10-20
3167 미국 흑인들의 악행 1,975 10-20
3166 아일랜드에서 일어났다는 한국 관련 논란 2,016 10-20
3165 티몬, 위메프 사태 근황 1,846 10-20
3164 유재석 아들 가르친 선생님의 후기 1,794 10-19
3163 그 시절의 허무개그 만화들.jpg 1,875 10-19
3162 여군들을 학살하고 간호사들을 강간한 일본군의 만행 2,055 10-19
3161 혼자 식당가서 식사했더니 100만원 넘게 나옴 2,015 10-19
3160 17년간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 부부 1,847 10-18
3159 장동민의 전 여자친구 2,039 10-18
3158 독도 한복 패션쇼 1,828 10-18
열람 장례식장에 울려퍼진 할머니들의 비트 1,691 10-17
3156 수면 전문가가 이야기하는 수면의 질 테스트 1,750 10-17
3155 어느 여직원의 퇴사 로망.jpg 1,875 10-17
3154 주방의 평화를 지켜낸 권은비.jpg 1,840 10-17
3153 오징어 게임 촬영때 진짜 많이 맞았다는 이정재 1,682 10-17
3152 왁싱할때 가끔 있다는 손님 2,126 10-16
3151 삼겹살과 함께 퍼진....!!! 1,921 10-16
3150 불법도박 이진호 BTS지민에 1억 빌리고 안갚아 2,153 10-16
3149 여자 노숙자들이 눈에 잘 안 띄는 이유.jpg 2,262 10-16
3148 '한강'의 섬세한 작풍을 번역한 '김보라' 1,98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