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구조를 나눈 아파트
-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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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아파트에서 임대 세대와 분양 세대 간의 극명한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신분 구조에 따라 4층에서 10층까지는 임대 세대로 구성되어 있고, 그 이상층은 분양 세대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민 간의 심리적 거리감이 생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민인 김경옥 씨는 "우리도 그렇게 살고 있다"며 상황을 별다르게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안수호 씨는 "주민들 사이에 서로 피하는 경향이 있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심지어 그의 경험담에 따르면, 단지 내 카페에서 커피를 사려고 하자 직원이 몇 동 몇 호인지 물어보고, 임대 세대라는 이유로 판매를 거부당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10층 비상구로 올라가는 계단이 없어 아래층 주민들이 긴급 상황에서 대피하기도 어려운 구조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분양 세대 주민들은 "사는데 전혀 지장 없이" 지낸다고 반박했습니다. 과연 이 아파트의 주민 간 갈등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