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아파트 영끌했다가 4인가족 월 220으로 버티는 가족

오늘의 호기심은 서울 한강변이 아니라 안양의 작은 단지에서 벌어진 '영끌'의 이야기에요. 34세 남편과 4인 가족이, 월수입 400~500만 원으로 버티려 애쓰는 모습이 그려진다. 월 저축은 제로에 가깝고, 주담대의 상환이 달력처럼 돌아오니 남은 돈은 늘 모자란다. 청약 당첨 소식이 가문에 찾아왔지만, 현실의 벽은 상상보다 더 빡빡하다.

배경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거처는 안양의 보금자리, 새 시작을 꿈꾸는 부부의 이야기다. 전세자금대출과 잔금대출을 끌어다 중도금은 이자후불제로 돌렸고, 대출 잔액은 4억원대에 이른다. 4%대의 이자에 매달 225만원 정도의 원리금 상환이 붙고, 관리비 45만원, 생활비 40여만원이 함께 굴러간다. 수입이 400~500인데도 매달 30~40만원 적자가 누적되니, 가계의 균형은 금방 티 나게 흔들린다.

이런 상황에서 해석의 방향은 여러 갈래이다. 첫째, 아내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돈을 모으려 노력하지만 현실은 늘 버겁다. 둘째, 남편은 '2년의 실거주 의무가 끝나면 어떻게든 버티자'고 생각한다. 셋째, 청약 당첨은 기회였을지라도, 현재의 빚과 조망권의 욕구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이 더 커진다. 과연 이 로또 같은 청약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시장은 여전히 냉랭하고, 거래량은 바닥을 긁는다. 전세를 지키느냐, 매매로 가느냐, 아니면 청약의 루트를 좁혀가느냐가 남은 변수다. 결과는 아직 모른 채, 우리도 한숨과 웃음을 남겨두고 이 이야기를 관찰한다. 이 이야기의 끝은 누군가의 선택에 달려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의 다음 주 생각거리 되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싼맛에 일본 갔는데...日 외국인 출국세 3배 인상.jpg 589 25-11-18
충청도 아부지의 드립력 595 25-11-16
스마트폰 폭발 사고 발생 660 25-11-13
머리 존나 짧게자르는 미용사들 진짜ㅈ같음 583 25-11-12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 먹는 게 못마땅한 시민 659 25-11-12
소개팅 대참사 ㅋㅋㅋ 1,076 25-11-07
몽골에서 개를 영입하는 과정. 1,111 25-11-07
중국에서 발작했던 넷플릭스 시리즈 1,716 25-11-03
슬슬 거울치료 당하기 시작하는 중국 1,255 25-11-02
쓰레기 더미 속 방치된 푸들 50마리 구조... 1,505 25-11-02
요즘 한식이 달게 느껴지는 이유...jpg 1,356 25-11-02
살 안 찌는 남자에게 1만 칼로리 먹여 보기.jpg 1,761 25-10-30
아파트 영끌했다가 4인가족 월 220으로 버티는 가족 1,810 25-10-30
온라인 가격 장난질 업체들 다 뒤졌음 1,225 25-10-29
육군, 베레모 단계적 폐지 추진…전투모를 기본 군모로 1,199 25-10-28
남자든 여자든 결혼은 20대때 해야하는 이유 1,392 25-10-28
여자 트레이너가 PT 하는거 가관이더라 1,191 25-10-27
요즘들어 늘고 있다는 공원 민폐.jpg 1,452 25-10-27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1,408 25-10-26
캄보디아 재판 근황ㄷㄷ.jpg 2,083 25-10-26
건달 유튜버 칼부림 사건 2,298 25-10-25
오토바이 사고가 무서운 이유.jpg 1,641 25-10-25
섬유유연제 잔뜩 넣은 옷 입고 운동 갔더니... 1,701 25-10-25
한글이 받는 오해 1,392 25-10-23
"의대 대신 하이닉스 갈래요" 다시 공대 향하는 수험생들 1,248 25-10-22
35살 여교사 월급공개 1,534 25-10-21
국제결혼 까는 여자 까는 베플 1,574 25-10-17
노젓는 네이트온 1,683 25-10-17
훙석천이 대머리로 활동하는 이유 1,891 25-10-16
유승준: "국민들이 나에 대해 수십년째 오해중" 1,450 25-10-10
최단기간에 망한 대기업 쇼핑몰 1,434 25-10-10
목록
개봉닷컴방수의신책과지식건강정보회생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