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의 길거리 성희롱 논란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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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성희롱 당한게 아니라 성희롱을 한 것임
요즘 길거리 성희롱 논란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이 따끈한 이슈의 시작점을 따라가고 있어요. 한 장의 영상이 아니라, 틱톡 제보로 시작되어 SNS를 달궈가듯 퍼지는 이야기가 몸을 움직이게 하죠. 방송사에서도 이를 보도하고, 댓글의 속도는 눈 깜짝할 새처럼 빨라집니다. 이 흐름이 과연 사회의 경계선을 어디쯤 건드리는 걸까, 작은 호기심으로 출발해 봅니다.
배경의 영상은 10대 여학생 무리가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며 '가슴 위치를 알아보겠다'고 말하는 식의 농담으로 시작된 듯하고, 한 남성은 자신이 그런 시선을 받는지 잘 체감하지 못합니다. 옆에서 바라보던 사람들도 어색함을 흘리고, 상황은 곧 '다른 영상'에서 무인 매장에서 빵을 고르던 중년 여성을 향한 모욕적 발언으로 이어진다고 전해지죠. 영상이 올라오자마자 삭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게시자의 태도에 실망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SNS 제보의 속도에 비해 상황의 해석은 천천히 굴러가는 느낌이죠.
이제 이슈는 개인의 잘못 여부를 넘어서, 교육 현장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계에 대한 의문으로 번져갑니다. '누가 책임지느냐'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왜 이런 발언과 놀이가 번지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생깁니다. 방송과 온라인에서 제시되는 해석은 엇갈리며, 각자 다른 맥락을 덧붙여 사건의 의미를 재구성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눈높이와 관용의 선은 무엇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돼요.
그리고 결국 남는 궁극적 물음은, 진짜 잘못의 무게가 누구에게 있는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서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화하는가라는 점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 글은 한 가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각자의 시선으로 사회의 기준을 재점검하게 만드는 작은 자극일 뿐이지요. 길거리의 작은 신호 하나가 큰 논의의 시작점이 되려면, 우리도 조금은 느슨해진 시선을 다시 조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생각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