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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한테 태워달라는 아저씨

새벽에 배달 끝나고 집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한 아저씨가 다가와 어디 가느냐고 물었어. 택시가 잘 안 잡힌다면서 동인천역까지만 데려다 주면 3만원을 준다고 하더라. 오토바이로 태워주려는 의도 같아 보였고, 급한 분위기에 거절하기가 애매했지. 그때의 분위기가 뭔가 수상해 보였지만, 어쩔 수 없이 타게 되었어.
오토바이에 타자마자 시동이 금방 걸렸고, 바람 소리와 함께 그 아저씨의 말투가 이상하게 빨라졌어. 그가 돈 이야기를 꺼내자 뭔가 계산기가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 불편했지. 그러다 갑자기 3만원이 바닥에 흘러 떨어진 거야, 눈치 보며 주워 담는 모습이 코믹하더라. 그가 찾은 사람은 임자라며 도망치려는 순간 나는 멍하니 바라봤어.
이런 수법이 의심스럽지 않나 생각이 들고, 택시가 아닌 오토바이 태워주려는 의도가 더 의혹으로 남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말들이 오가고, 혹시라도 더 불리한 쪽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그래도 우리 동네에서 이런 꼬리치기 같은 수법이 점점 늘어나면 안전이 더 걱정될 거 같아. 서로 정보 공유는 필요한 시점인 것 같아.
배달기사의 일상은 이렇게 위험한 순간도 있는 게 현실인 게 느껴져. 오토바이의 매력은 한편으로 자극적이지만, 이런 상황은 결국 위험 요소일 뿐이니까 조심해야 해. 결국 그 돈은 내가 챙겼고, 상황은 우스꽝스럽게 끝났지만 뒷맛은 여전히 어색했어.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생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동네의 분위기와 안전을 생각하며 나눠 보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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