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한글이 지금과 달리 알파벳 모양으로 바뀔뻔한 사건

공병우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window키 + H를 눌러 봅시다

푸는 방법은 윈도우 + .

한글은 초성, 중성, 종성을 한 데 모아서 하나의 글자로 되고 그렇게 모아서 만들어진 글자 하나가 하나의 음절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말 한글이 공용문자로 채택되면서부터 기존의 모아쓰기 방식에서 탈피해 한글의 각 자음, 모음을 풀어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글 철자법을 만든 주시경 선생이 풀어 쓰기를 처음 주장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풀어 쓰기를 강력하게 지지한 한글학자 중 한 명이 최현배 선생인데 1936년부터 이미 한글 풀어쓰기 임시안을 마련하고 국문학 잡지인 "한글" 에도 풀어쓰기로 글을 게재하였다. 최현배 선생은 한글 풀어쓰기를 넘어 한글을 보다 과학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며 풀어쓰기용 한글의 모양도 바꾸려 했다. 그 한글 가로글씨는 자형 기가 쓰려 수월한 걸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는데 마리 해 다리를 가로로 그린 것 같다고 비유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한글의 모양을 변형시키는 것에는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영어와 혼합하는 것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다. 공병우는 이렇게 어마어마한 논쟁이 있었던 한글의 모양에 대해 "속담에 부뚜막 다"라고 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06 강호동이 연예인 섭외하는 방법 3,075 01-16
1505 이시영 안전불감증 논란 2,870 01-16
1504 수능영어식 카톡.jpg 3,266 01-15
1503 얼마전 부산 주차 타워 화재 발화지점 조사 결과 2,813 01-15
1502 분위기 한방에 뒤집어 버린 한국인 2,728 01-15
1501 복권 5억 당첨자의 소감.jpg 3,055 01-14
1500 한 겨울에 뱀이 동면에서 깨어났군요. ㄷㄷㄷㄷ 3,261 01-14
1499 야구선수 이대호 집.jpg 3,248 01-13
1498 최근 부동산 근황 3,468 01-13
1497 맥주 들고 서 있다가 대박 난 남자 3,995 01-13
1496 28살이 엄마한테 쳐맞은 이유.JPG 3,953 01-12
1495 이혼 12년만에 연락한 딸의 답장... 너넨 어떨것 같아? 3,482 01-12
1494 MS, 3초 길이 샘플만으로 음성 복제할 수 있는 AI VALL-E 소개 3,070 01-11
1493 내가 결혼하니 심정이 어때? 3,583 01-11
1492 나무 깎는 노인 3,013 01-11
1491 요즘 매운 라면 근황.jpg 4,022 01-10
1490 성수동 테슬라 화재 사건 3,617 01-10
1489 부도 위기를 맞은 어느 CEO의 결단 3,201 01-10
1488 19?) 소에 대한 뒤틀린 궁금증.jpg 3,540 01-09
1487 웹소설 작가가 연재를 중단한 이유.jpg 3,340 01-09
1486 세상에 하나 뿐인 LEGO 명함 4,042 01-09
1485 호주 워홀의 성공적인 사례 3,012 01-09
1484 가스관 잠겨진 유럽의 근황 3,029 01-08
1483 다른 나라는 있고, 한국에는 없는 화폐 2,779 01-08
1482 고의로 화재를 키우는 동물.gif 2,901 01-08
1481 중대장 보직 해임시킨 썰 4,587 01-07
1480 최고의 허벅지 3,627 01-07
1479 코로나19 XBB 변이에 대해 4,462 01-07
1478 맘에 드는 침대옆 탁자가 나왔다. 3,071 01-06
1477 특수방호복 입고 읽어야 하는 책.jpg 3,249 01-06
1476 요즘 연예인들 과거 사진 6,582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