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보다 더 무서운 아군..

-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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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공비 침투로 인근 모든 부대에 전시에 준하는 비상이 걸려있는 상태임에도..
홀로 산에올라 싸리비를 베어오라 작업지시를 했던 지휘관이나.. 수색조차없이 연애편지 하나만으로..
애정관계 탈영처리후 가족들에게 달려가 탈영병 행방을 불어라 강요한 헌병대나 모두 똑같은 나쁜x들..
표일병 군복과 군번줄을 착용한채로 사살된 무장공비가 없었다면.. 표일병 사건은 탈영후 행방불명 처리로 끝냈을듯..
1996년 9월18일 강릉무장공비 침투 2사단 소속이던 표종욱 일병이 '싸리비 작업'을 나섰다가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다 그리고 군은 제대로 된 주변 수색도 없이 A 평소 여자 관계가 안좋았다며 표 일병을 탈영 처리하게 되는데 이는 표 일병의 소지품에서 연애편지가 발견되었다는 게 이유였고 2사단 헌병대 D.P(군탈체포조)는 표일병의 집에 가서 '아들을 내놓으라'고 가족들을 추궁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탈영 누명 벗! 하지만 실종 2주 후 북한군이 사살됐다는 TV뉴스가 나오게 되고 표 일병의 군복과 인식표를 착용하고 있던 뒤늦게 수색작업을 개시한 군은 단 하루만에 작업 위치와 수십m 떨어진 곳에서 표 일병의 시신을 찾아냈다 애초에, 전시중 홀로 싸리비 작업을 올려보낸것도 문제였지만 전투를 벌이는 상황에 실종된 병사를 단 한 번의 수색도 없이 탈영 처리한 것이 더 큰 문제였고 심지어 얼빠진 헌병대는 사라진 동생 TV에서 표일병의 전사 사실을 접한 가족들이 비탄에 빠진 이후에도 표 일병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표 일병 행방을 묻는 어이없는 짓을 하기도 했다. 꼬리에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도연 장성규 장항준 표종욱 일병 (21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