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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진짜 ㅈ 같은거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엄마는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면서도 여전히 힘들게 일해야 했다. 일이 오후 일찍 끝나면 퇴근해서 잠깐 쉬고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했다. 나도 출근은 새벽에 해야 했기 때문에 출근하기 전에 엄마가 일하는 편의점에 들러서 한 번 보고 출근했다. 그때마다 엄마가 폐기된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을 보면 너무 속상했다. 나는 가끔 폐기될 음식을 챙겨놓고 나중에 엄마에게 주기도 했다. 엄마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 하면서도 왜 그런 것에 기뻐하고 행복해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가난한 가정에서 살면서 우리 집이 가난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가난은 정말 진짜로 좆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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