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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서는 매우 정확한 시력을 가지고 있었고, 많은 땅을 매입하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할아버지가 산 모든 땅은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평생 풀리지 않는 그린벨트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신 땅은 전세계에서 유일한 굴거리나무 군락이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입니다. 대통령조차도 용도 변경을 할 수 없는 저런 군락은 대대손손으로 놔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환경단체들도 용도변경 시도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린벨트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고, 부동산 투기꾼들에게 매우 핫한 땅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린벨트 내의 땅을 매입하여 개발 차익을 언젠가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진건읍 송능리도 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공시지가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이 대폭적으로 그린벨트의 해제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발제한구역의 해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