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기술 발전 근황
-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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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전국에서 널리 재배되지만, 한 번 수확한 땅에는 10년 동안 다시 심을 수 없습니다. 이는 연작장해라는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 같은 밭에 같은 작물을 연이어 심으면 수확량과 품질이 떨어집니다. 연작장해의 가장 큰 원인은 땅속에 생긴 병해충인데, 농약 외에는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연구진이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로 땅속을 가열하여 병해충을 없애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마이크로 안테나를 이용하여 마이크로파를 모아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방법을 적용하면 땅속 30cm 이상까지도 병해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기적인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파를 전자기파로 변환하여 땅 위에서 쪼이면서 깊은 곳까지 전달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온도를 80℃ 이상 유지할 수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병균이 죽는 온도입니다. 또한, 전기장의 분포를 조절하여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방법을 통해 인삼의 연작장해 문제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작물의 연작은 수확량과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 방법은 농산물 생산의 질적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정순신 박사와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팀은 이 방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농업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