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죽자마자 한 선비가 바로 깨버린 금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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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한 선비는 비밀스러운 취미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정의로운 정조의 사돈이자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 그는 한때 우수한 관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후손들이 그의 명성을 추락시키며 안동김씨의 이미지는 개똥망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놀랍게도, 정약용의 유배를 풀어준 것도 바로 이 김조순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런데 김조순은 유교적 가치에 충실하게 살아온 것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비밀리에 라노벨(연애소설 등등) 덕후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숙직 중 은밀히 연애소설을 읽다가 정조에게 직격탄을 맞아 반성문을 제출하고, 다시는 라노벨을 읽지 않겠다고 맹세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김조순은 이제 조선 제일의 실력자로 군림하게 되었고, 모든 제약에서 해방되었다!
억눌린 덕심을 이기지 못한 그는 결국 자신의 라노벨을 집필하기로 결정하고, '오대검협전'이라는 무협지를 세상에 선보였다. 불행히도, 그의 작품은 진부한 스토리와 클리셰로 가득해 평이한 평가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선시대의 고위 관료가 라노벨 작가로 변신한 이 웃지 못할 상황은 독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으며, ‘오대검협전’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세상이여, 과연 조선의 부흥이 이 라노벨에서 시작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