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산타할아버진 운전중이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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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지하철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순간이 전해졌다. 4살에서 5살쯤으로 보이는 귀여운 아기가 엄마의 손을 잡고 앞장서서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아기의 발걸음이 한순간 모든 승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잠깐만여~ 저희 좀 지나가께여! 감사합니당!”이라는 외침! 이 말에 지하철 안은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아기를 지나가게 해주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은 것은 아기의 순수한 반응이었다. 한 승객이 “귀여워ㅠㅠ”라고 말하자, 아기는 귀엽다는 말에 의아해하며 “귀여워??”라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순간, 지하철 안은 웃음바다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아기가 자리를 비킨 승객을 가리키며 “엄 마 앉아요~~”라고 외치자, 옆에 있던 할아버지와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양보하며 그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기는 여전히 천진난만하게 “괜차나여!!!”라며 환하게 웃섰고,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의 행동에 감동받았다. 앙증맞은 아기는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는 이제 내려~”라고 말하며 지하철은 웃음과 따뜻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아기의 순수한 마음이 전한 감동의 순간, 우리는 모두 이 작은 아이에게서 큰 사랑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