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팬서비스가 좋은선수

지난 여름, 충청도에서 소문난 팬 서비스의 왕 박찬호가 삼계탕을 먹기 위해 등장했다. 그곳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다들 웅성거리며 그를 지켜봤지만, 정작 다가가서 싸인을 요청하는 용감한 팬은 아무도 없었다. 그 장면을 보고 있던 한 팬은 뻘쭘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를 하던 중, 그 팬은 화장실에 갔고, 우연히 박찬호와 마주치게 되었다.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그는 "저 싸인 좀..."이라는 용기 있는 요청을 했다. 박찬호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 그래요~"라고 대답하며 팬의 신청을 수락했다. 그리고 난 후, 박찬호는 팬을 차 트렁크로 데려가 야구공을 꺼내 싸인을 해주었다. 그는 팬에게 여러 질문을 던지며 인생의 교훈을 주기 시작했다. 나이를 확인하고, 다니는 대학교와 전공까지 물어본 그는 호텔조리학과의 자격증 유무를 궁금해 했다. 팬이 "한식, 중식은 있지만 일식, 양식은 없다"고 하자, 박찬호는 "호텔조리면 다른 건 없어도 양식은 있어야지"라며 진지한 충고를 했다. 팬은 이제 그만 대화를 마치고 식사하러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박찬호의 한 마디에 잡혀서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다. 그러던 중 팬의 형이 찾아와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형도 박찬호와의 대화에 빠져들어 10분을 더 이야기하게 되었다. 마침내 박찬호의 아내가 그를 찾으러 와서 "밥 먹다가 뭐 하고 있어?"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의 대답은 "5분만 더 이야기하다 들어간다"였지만, 그는 또다시 10분을 더 대화하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팬 서비스의 아이콘, 박찬호의 매력은 이렇게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팬서비스가 좋은선수 1,756 04-08
159 발 헛디뎌 넘어진 사람의 최후 1,897 03-29
158 연대생의 인성 1,806 03-25
157 두유제조기 비교 - 공정위 2,295 03-18
156 동서식품이 컵 시리얼을 만든 이유 ㄷ.jpg 1,971 03-16
155 백반집 계란후라이 논란.jpg 1,695 03-15
154 파도에 휩쓸려 동굴에 갇힌 다이버 구하기 위해 투입되었다가 순직한 구조대원 1,989 03-14
153 고객 앞에서 1500만원 훔친 직원.jpg 2,906 03-01
152 길거리 청소하다 현타 온 유재석 ㄷ.jpg 2,024 02-28
151 일본인이 분석한 'ㅋ의 활용법과 의미.jpg 2,328 02-25
150 미국 간다던 사직 전공의들 근황.jpg 2,992 02-20
149 현재 일본에서 2000만뷰 찍은 커피 엎지른 한국인썰.jpg 2,732 02-17
148 쯔양 근황 2,387 02-14
147 실시간 진행중인 수십억대 포켓몬카드 사기 2,055 02-08
146 마라탕후루 원작자의 근황 2,131 01-30
145 강아지 표정으로 심리 읽는법.jpg 2,127 01-18
144 일본에서 화제된 아파트 2,024 01-15
143 방송, 영화계에 소품 협찬하면 절대로 안되는 이유 2,790 01-05
142 임산부 뱃지를 받은 날 지하철에서.JPG 2,534 01-03
141 혼밥을 좋아한다는 이유 3,361 12-30
140 의외로 납득이 되는 하겐다즈가 비싼이유.jpg 2,603 12-28
139 최고의 플러팅 2,590 12-23
138 한덕수와 한동훈 때문에 개빡친 헌법학자 3,665 12-10
137 그와중 JYP 근황 3,755 12-09
136 40대에 알바하면서 꿈을 이룬 여배우 2,401 12-06
135 의외로 일본 찻집에서 판매하는 메뉴 2,538 12-05
134 오늘자 드래곤볼 근황.jpg 2,765 11-22
133 위안부 학살하고 우물에 버린 일본군의 만행 2,793 11-20
132 부산 돈까스집 파워블로거지 배민 주문 요청사항 2,569 10-29
131 삼겹살과 함께 퍼진....!!! 2,609 10-16
130 평범한 친구사이 2,625 10-13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