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게잡이 해녀와 공생하는 물고기들

- 04-10
- 1,639 회
- 0 건
어차피 쟤네들은 상품성도 거의 없는 고기라 안 잡으니
말 그대로 공생
해녀들이 성게를 잡는 동안 물고기들이 그들을 공생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이 성게를 까는 모습은 단순한 생존 전략이 아니었다. 물고기들은 성게의 맛을 알고 나면 해녀에게 성게의 행방을 알려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별한 물고기, 바로 '노란 자리돔'이 주목받고 있다. 이 물고기는 성게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오하는 존재로 밝혀졌다.
전문가에 따르면, 노란 자리돔은 이른바 '바다농부'라 불리며 해초를 관리하고 키우는 일에 힘쓴다. 문제는 성게가 해초를 갉아먹으러 다니는 골칫덩어리라는 것이다! 해녀가 성게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성게의 천적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 이들은, 해녀가 오면 정신없이 성게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 안달복달한다고 한다. 하늘에서 별이 떨어지듯, 해녀와 물고기의 기막힌 협력 관계가 바다 속에서 빛나고 있다. 성게를 잡는 해녀, 그리고 그들의 비밀스러운 조력자인 물고기들. 이 놀라운 공생의 이야기, 과연 어디까지 진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