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9년차 교사가 기억에 남는 학생들

9년차 교사인 한 선생님이 충격적인 학생들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교직의 현실을 폭로했다. 요즘 교직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 선생님은, 과거에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가슴 아픈 기억들을 되새기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다문화 가정의 유치원과 3학년 자매다. 이들은 엄마가 버리고 간 후 아빠와 함께 살고 있지만, 거의 방치 수준이다. 특히 동생이 운동장에서 다치며 “엄마”가 아닌 “언니”를 부르며 울었던 그 순간은 선생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어린 동생에게는 언니가 유일한 의지였던 것. 선생님은 그 울음소리를 잊지 못하겠다고 고백했다. 다음 이야기는 4학년 학생에게서 벌어진 일로, 친구의 실내화를 빌려 신는 학생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켰다. 작아서 발이 아프다고 주장하며 계속 남의 신발을 벗어나지 못했던 이 학생은 결국 선생님에게 혼나는 수모를 겪었다. 이혼한 엄마에게 새 신발을 요청했지만, 결국 잘못된 사이즈의 신발이 전달된 대참사로 이어졌다. 아이의 아버지는 농사짓는 조부모에게 맡겨놓고 새 가정을 꾸린 상황이며, 아이의 신발 사이즈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교육 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비극적인 일들이며, 우리 사회의 복잡한 가족 구조와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선생님은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교직에 대한 고민과 함께 학생들의 삶에 대한 깊은 걱정을 표하며, 과연 우리가 아이들을 얼마나 돌보고 있는지 되묻고 있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91 찜질방에서 요금10만원 나온이유 ㄷ..JPG 5,302 06-24
190 아스카 키라라 입장문 올렸네 4,790 06-23
189 성매매와 스폰계약 차이 3,944 06-20
188 인천에 있는 공포의 지하철역 3,637 06-16
187 국내도입이 시급한 일본 뷔페.jpg 3,091 06-13
186 무설탕 제로 소주의 진실 ㄷ..JPG 3,910 06-12
185 우크라이나 최전방 들판 상황 1,875 06-03
184 세상 힙하고 세련됐던 부모세대 1,559 05-26
183 한달에 600씩 저축한다는 베트남 국결 커플. 1,630 05-21
열람 9년차 교사가 기억에 남는 학생들 1,407 05-18
181 2030들이 중국 싫어하는 이유..jpg 1,496 05-18
180 손흥민 사건반장 타임라인 정리 ㄷㄷ..Jpg 1,427 05-18
179 레딧 대문에 올라온 한국급식.jpg 1,768 05-16
178 백종원의 블랙리스트로 방송가에서 잘린 교수 1,697 05-14
177 쿠팡 알바 여름맞이 홍보물..jpg 1,714 05-09
176 한글로 쓰기가 어려운 채소..jpg 1,256 05-08
175 놀뭐 유재석 실언.jpg 1,542 05-03
174 점점 가난해진다는 습관 1,471 04-29
173 지원자 33명 당근 알바.jpg 1,421 04-28
172 지진으로 붕괴된 태국빌딩 근황 2,358 04-09
171 의대증원의 핵심 목적.jpg 2,463 04-04
170 골프장 소방헬기녀 근황.jpg 2,489 03-26
169 호텔과 모텔의 차이.jpg 3,037 03-19
168 슈퍼맨 배트맨 정체 알아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이유 3,341 02-19
167 최근 일어난 군 사망사고 레전드...jpg 2,575 02-12
166 개빡친 딥진핑 2,835 02-06
165 스마트폰 허용 전 군대 생활관 모습 3,083 02-05
164 빚이 1억 3천 생기자 라면으로 한달을 버티는 사람.jpg 2,720 02-02
163 요즘 4050 아저씨들이 많이 본다는 웹소설 2,975 01-31
162 한국식 알리오 올리오를 보고 충격받은 이탈리아 3,142 01-27
161 대장내시경하다 발견된거 2,676 01-25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