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시끄럽다고 난리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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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대형병원에서 발생한 소음 논란이 주민들 사이에서 성난 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43년 전부터 영업해온 자리에서 최근 신규 입주한 아파트 주민들이 병원 소음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우리 정말 이 소음 지옥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병원 인근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루 24시간이 넘도록 지속되는 소음과 밝은 조명 때문에, 주민들은 실내에 공조기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조차 열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병원이 있는 위치에 새로 이사 온 것에 대해 "마치 갑자기 생긴 병원처럼 여기는 것이 웃깁니다. 병원은 이곳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그런 뒷얘기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당신들도 여기서 살아봐라!"라고 격렬히 외치며 자신의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들과 병원 측의 대립이 격화되는 가운데, 병원 측은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시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소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우리가 이사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가 치솟았다"며 동네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안의 생명 살리는 병원이 듣기 힘든 "시끄러운 소음 지옥"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