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방직 공무원 인사가 망가진 이유.blind

요즘 들려오는 소문 중 하나를 공유해볼게요. 지방직 공무원 인사 시스템은 마치 규칙이 자꾸 바뀌는 보드게임 같아 보이더라고요. 결국 어떤 사람이 어떤 부서에 가느냐는 실력보다 그때그때의 규칙에 좌우되는 분위기가 있대요. 기피업무나 기피부서로 발령 나는 경우, 육아휴직을 쓴 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흘러간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요.

최근 현장을 보면 육아휴직은 더 이상 남녀 구분의 금기나 지역 차원의 문제가 아니게 되었지만, 이게 오히려 승진의 사다리에도 영향을 준다는 소문이 많아요. 질병휴직 이력은 상급기관 전입을 거의 불가에 가깝게 만든다고들 하죠. 그래서 핫바지부서 같은 곳에서 버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평판이 한낱 그림자처럼 흔들리며 흑화 담론이 피어오르는 거예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지방직 공무원 인사 시스템의 균형 문제 같아요. 가족 여부에 따라 기회가 달라지는 구조가 수년째 굳어졌고, 이력 관리의 불투명성이 신뢰를 갉아먹고 있죠. 또 빽이 있는 이들이 요직을 숨 쉬듯 차지한다는 관찰은 현장의 긴장을 키웁니다. 결국 마음이 시들어간다면, 각자의 판단이 어디까지 합리적일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순간이 늘어난다는 거죠.

그래도 끝까지 확정적 결론은 피하고 싶다 보니, 독자 여러분의 시선이 궁금하네요. 우리는 이 시스템을 어떻게 바꿔야 할까요? 개선은 어디서 시작될지, 그리고 어떤 작은 장치를 하나라도 고치면 조금은 나아질지,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하버드 영양학 교수 '감자튀김 한끼 정량은 6개' 458 1시간 전
지방직 공무원 인사가 망가진 이유.blind 547 2시간 전
"인천이 돈 더뜯어먹으려고 서울쓰레기 안받는거다" 424 3시간 전
아내가 불륜 후 더 이뻐 보인다는 남편 607 5시간 전
어느 40대 가장의 후회 723 7시간 전
현재 미국에서 엄청 비판받고 있는 티모시 샬라메 인터뷰.jpg 753 8시간 전
한마음으로 사장님구한손님 698 9시간 전
해외에선 유명한데 실제로는 잘 안먹는 각 나라 음식들 729 10시간 전
고백공격의 결말.jpg 783 12시간 전
나랑 대화할 의지는 있음??.jpg 954 13시간 전
치킨 1마리 공짜로 달라는 단골.jpg 878 15시간 전
인류의 수명을 20년 늘려준 발명품.jpg 961 16시간 전
곰으로 난리난 일본 근황 816 17시간 전
남친이 회계사인데 차 캐스퍼 살거래 요 763 19시간 전
잔다르크가 역사임에도 논란이 많은 이유 729 20시간 전
약혼자가 어느날 이렇게 말한다면? 979 21시간 전
약혼자가 어느날 이렇게 말한다면? 931 21시간 전
직장인 출퇴근 논란 936 23시간 전
일본잡지에서 선정한 '최악의 한국인' 743 25-11-07
미국 최연소 사형 당한 아이 736 25-11-07
카카오톡 희소식.jpg 863 25-11-07
소개팅 대참사 ㅋㅋㅋ 840 25-11-07
가족끼리 피를 공유하는 사람 955 25-11-07
평소 성시경이 스텝들에게 대했던 수준.jpg 830 25-11-07
한국의 팁문화 도입 논란.jpg 934 25-11-07
몽골에서 개를 영입하는 과정. 885 25-11-07
보배드림에 올라온 독거 중년의 밥상 809 25-11-07
21년차 베터랑 집베원 결국... 856 25-11-07
존재감 없는 유럽의 숨은 깡패국가 714 25-11-07
교도관 3년 차가 느낀 요즘 교도소 근황 893 25-11-07
요즘 일본여자들 한국여행 올때 필수로 먹는 음식.jpg 814 25-11-07
역사과학보안IT웹프로그래밍결혼의신망치와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