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몇 조원 단위의 물건 가지고 뻘짓을 한 결과

지금은 예상 수명을 훨씬 넘겼음에도 잘 활용되던 허블은

초창기에는 대형사고가 터질뻔 했던 물건이다.

이유는 허블 망원경은 지구에서 제작 당시

머리카락의 1/50 정도의 구면수차가 발생했는데

이거때문에

허블망원경의 눈이 ㅄ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수리를 위해 우주선이 쏘아지는 등

처음에는 다사다난했던 허블 망원경은...

왼쪽 보정전

오른쪽 보정후

지구에서는 결코 찍을 수 없었던 우주의 생생한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에게 돈이 최고다!

라는 걸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지구에서 무려 30동안이나 상승 된 기술력을 처발라서 ㅈㄹ 난리 부루스를 댄스 팁댄스 까지 쳐서 망원경을만들었지만

우주 위에 있는 30년 된 망원경 보다 더 선명한 사진을 찍어주는 망원경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천문학자들은

너도나도 허블망원경을 쓰고 싶어서

엄청난 대기를 하면서 허블 망원경을 쓸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로버트 윌리엄이라는 천문학자가 93년 허블의 총책임자의 자리에 앉게 된다.

나사야 나 찍고 싶은게 있어.

뭐? 뭐 찍을 건데. 빨리 찍어. 다른 천문학자들 쓰고 싶다고 난리... 아 거기 아저씨! 새치기 하지 말라고요!

봐라. 난리다.

총책임자라고 오래 못 써.

그래. 뭐 찍고 싶은데.

우주.

아니, 그러니까 우주의 뭐.

목성?

토성? 아니면 다른 은하계?

뭐찍고 싶냐고.

그러니까 이거.

??

별도 뭐도 아무것도 없는 우주의 빈공간에 초점 맞춰서 찍고 싶음

야이 미친#$%@#$%#$@$^(대략 나쁜말) 놈아

안그래도 바빠 죽겠는데 허블망원경 가지고 그런 시간 낭비 하면 언론이랑 다른 천문학자들이 잘도 좋아하겠다!

그딴 뻘 짓거리 할 거면 쓰지 마!

찍게 해줘

쏘아 올린 후에 허블이 눈이 먼 상태여서 몇 조원을 우주에 내다 버릴 뻔 했던 나사는

당시 언론을 굉장히 의식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기껏 쏘아 올린 수 조원 단위의 망원경을 가지고 보라는 별은 안 보고

빈공간을 찍는 뻘짓 중의 뻘짓을 하면

어떤 욕을 먹을지 상상을 할 수 없었던 나사는

당연히 로버트 윌리엄의 요청을 거부한다.

하지만 로버트 윌리엄은 2년 동안 나사에게 사용 신청 허가를 내달라고 했다

아놔! 2년 동안 겁나 찡찡거리네! 귀에서 피 나겠다! 알았어! 찍어! 찍으라고!

결국 95년 나사는

로버트 윌리엄에게 바늘구멍 크기의 우주 빈공간에 초점을 맞추어 찍는걸 허락한다.

그리고 로버트 윌리엄은 우주의 빈공간을 관측하기 위해

10일동안 같은 공간을 계속 관측하기 시작하는데

봐라 시불.

아무것도 없네.

이딴 뻘짓하려고 허블을 10일 동안이나 쓰...

어? 잠깐 뭐가 보인다.

뭐 ㅋ 별 하나라도 찾았냐?

그래도 뻘짓은 아니겠네

????????????

??????????????

지금 내가 뭘 본 거임?

별 몇개 빼고는 다 은하 같은데?

(사진에 있는 은하만 만개)

ㅁㅊ 진짜네? 뭐야? 랜덤으로 찍은 공간에 이렇게 많은 은하가 있다고? 여기만 뭐 특별한 구역인가?

다른 빈공간도 찍어볼까?

찍어봐, 빨리 찍어봐!

여길 봐도

은하

저길봐도 은하

우주 빈공간은 어딜찍든 로버트 윌리엄이 처음 찍은 것과 같은 별 천지...

아니 은하 천지의 우주가 펼쳐져 있었다.

이게 뭐야아아아아아악!

대바아아악!

내가 뭐랬냐!

이 사건으로 인해

인류가 우주를 바라보는 시각은 엄청나게 확장 되었다.

참고로 저렇게 관측 된 은하들은

적게는 수십억년 많게는 100억년 전에 탄생한 은하들로

그때 탄생한 은하들이 남긴 빛들이다.

즉 과거를 관측한 셈.

저 은하들 중에 인류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문명을 이룩한 문명이 있다고 해도 지금은 멸망하고 없을 확률이 매우 크다.

그리고 우주는 계속 커지는 중이라 저 은하들이 지금 존재한다고 해도 우리한테서 멀어지는 중이라나 뭐라나

신기방기 우주의 세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59 유명 여배우들 화장 전후 비교 1,692 10-30
858 KT 인터넷 사고 원인 요약.. 1,494 10-30
857 카이스트 학생의 중간고사 1,590 10-30
856 요즘 그래픽카드 리뷰 1,493 10-29
855 아이유 8억5천 기부 물품 상세 내역 1,661 10-29
854 '오징어게임' 역대 전세계 TV 드라마 시리즈 원탑 등극 1,605 10-28
853 년봉 440억 야구선수의 골프스윙 1,900 10-27
852 5000만원 먹방.. 하늘다람쥐 잡아먹는 고양이 3,102 10-27
851 작은 가슴이 더 좋은 이유 2,271 10-26
850 삼성전자 면접에서 깽판치는 펭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3 10-26
849 전세계 왼손잡이 취급 4,057 10-25
848 3D 프린터가 가장 각광 받을 분야 1,755 10-25
847 외신이 보는 한국의 무서운점 1,465 10-24
846 마이바흐 S클래스 1,618 10-24
845 오늘도 열일하는 자랑스런 K- 언론 1,860 10-23
844 오징어게임 패러디로 사과한 오구라 유나 5,723 10-23
843 설거지론 퍼지는 게 싫은 해야갤러 3,312 10-22
842 성남시 개발이익 환수 시작 2,642 10-22
841 오징어 게임에 나온 중국 전통문화 2,478 10-21
840 애플 역사상 최대 호환성을 자랑하는 제품 출시 2,483 10-20
839 이재명 지사 좋아하게된 계기 1,742 10-20
열람 몇 조원 단위의 물건 가지고 뻘짓을 한 결과 2,167 10-20
837 20년간 IT의 엄청난 발전 속도 3,198 10-19
836 미국, 중국 2025년 전쟁준비중... 3,202 10-19
835 먹방 유튜버가 많이 먹을 수 있는 비결 5,444 10-19
834 쯔양, 울릉도 삼겹살 3,108 10-19
833 현재 국민의 힘 상황 2,983 10-18
832 이재명은 피켓 백혜련은 PPT로 공격하네요 ㅋㅋ 2,482 10-18
831 화천대유는 사법부 게이트 2,634 10-18
830 404호 테러리스트 2,491 10-18
829 대만 예능에 출연한 한국인과 중국인 2,752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