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러시아로 여행을 간 미국 대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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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7년, 미국의 대학생들이 동유럽 배낭여행 중 모스크바에 도착했는데, 이곳의 상황이 충격적이었다. 국제 경제 제재로 인해 생기가 없고 슬럼가로 변해버린 모스크바는 마치 황폐한 도시처럼 보였다. 학생들은 아저씨에게 기차를 어떻게 타는지 물어보았지만, “이 동네 열차 선로는 이미 다 뜯어갔다”고 위험한 현실을 전하는 답변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겨울이 아닌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곳의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노숙할 경우의 걱정은 끊이지 않았다. 가진 돈을 털어보니 단 1달러 38센트, 이로써 그들의 외로운 모험이 곳곳에서 정체성을 잃게 됐다. 그들은 극단적으로 “우리 진짜 끝났다”라고 외치며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버렸다.
한편, 그들이 꿈꾸던 나이트클럽에선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고, 1995년산 소베츠코예 빈티지 샴페인이 고급스럽게 서빙되고 있었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학생들은 그곳의 호화로움과는 정반대의 처지로, 이들은 처참한 호텔의 객실에서 성큼성큼 걸어다니며 광란의 나이트라이프에 환상을 품었지만, 현실은 그들을 더욱 더 냉혹하게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대학생들은 이제 모스크바에서 탈출을 꿈꾸며, 희망 없는 이 상황 속에서 절망의 아이콘으로 남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