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쇼핑몰의 고객서비스
- 11-14
- 2,784 회
- 0 건
미국 쇼핑몰의 고객 서비스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한 분이 미국에서 헤드폰 앰프를 직구하려고 했지만 배송비 때문에 구매를 취소하려고 했습니다. 구매 시간이 미국 시간으로 한밤중이었기 때문에 아직 배송 준비가 안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구매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해외 결제가 추가로 이루어진 것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혼란스러워서 메일을 확인해보니, 결제한 카드로 추가로 헤드폰 dac과 rca 케이블도 결제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결제에 대해 이해할 수 없어서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상대방은 이해하고 인보이스를 200달러 아래로 고쳐서 보내겠다고 답장했고, 고객의 고민은 해결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에 혼란스러워져서 그냥 포기하고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도 결국 또 결제를 할 것 같아서 말이 안 통하네요.
해외에서 메일을 쓸 때는 주의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명확하게 메일을 쓰지 않으면 상대방들이 잘못된 해석을 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특히, 이 사례에서는 메일에 함께 구매를 고려한다는 언급이 미처하지 않았었습니다. 취소를 원하는 내용을 먼저 명확하게 써야하고, 모델명이나 수량 등을 명백하게 기재해야 한다는 점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