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물세차 한 사람
- 02-05
- 2,622 회
- 0 건
이제 강추위는 다시 안오려나..?
현직 셀프세차장 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이상한 일이 많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믿지 않고, 물과 거품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다고 말해도 믿어주지 않는다. 또한, 세차하러 오는 사람들은 온수가 나오는지 묻는데, 이 날씨에라면 온수를 사용해서 세차를 해야 더 빨리 끝날 수 있다고 해도, 자신이 물기가 식기 전에 닦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수건도 얼어서 미끄러져서 뒤통수를 다치면, 세차장에도 불편을 끼치게 된다. 그리고 가장 화나는 것은 바닥에 걸레를 짜지 말라는데, 걸레를 짜서 스케이트장을 만들어놓고 자신이 넘어져서 병원에 갈 때도 있다. 영하 5도에서도 실내 세차장이 아니니까 조금이라도 절제해주기를 바란다. 정말로 어려운 상황이다. 혹시 세차장을 그냥 문을 닫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