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컴공 교수인 아버지께 야숨을 쥐어드렸다.

 

아버지는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신데, 그에게 야숨을 쥐어줬다는 이야기였다. 아버지는 영상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영상학과 영상심리학을 교양으로 가르치시는데, 플레이하면서 감탄하시는 장면들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특히 동굴에서 나와 야생이 펼쳐질 때나 탑을 올라갈 때, 사당을 깨고 미이라 방어막이 퍼지는 장면을 보며 TV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놀라운 것을 보이시면 도전하는 모험가 같다. 가족 여행 중에도 번개가 치면 차를 세워서 번개 사진을 찍는데, 엄마는 항상 신기해하면서 아빠는 모험가구나라고 말씀하시더라. 출근하기 전에도 플레이하시고, 어제는 밤 10시부터 2시까지도 플레이하셨다. 나와 엄마는 자연인이지만 가끔 목말라서 거실로 나갈 때 아빠가 플레이하고 계시더라. 평소에는 시사프로만 보시는데 저녁을 다 드시고 리모컨을 잡는 줄 알았는데 조이콘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나는 아버지가 입대할 때 야숨을 쥐어줬다. 상병이 되었을 때 1회차를 돌리고 마스터 모드로도 하신다고 합니다. 지금은 왕눈이라고 하시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7 고길동 아저씨의 편지 2,832 05-24
1786 곰과 늑대의 친목질 2,505 05-24
1785 국제결혼 하지마라..단점 알려준다 2,770 05-23
1784 충언을 하고 처형 당한 충신 3,193 05-23
1783 중국인 한명 때문에 난리난 일본 2,554 05-23
1782 전쟁터에서 스포츠카 탄 사람. 2,363 05-23
1781 남자 냄새 없애는 세제 2,637 05-22
1780 공공기관이 문자가 아닌 카톡을 쓰는 이유 2,342 05-22
열람 컴공 교수인 아버지께 야숨을 쥐어드렸다. 2,314 05-22
1778 역노화 기술력 근황.jpg 2,367 05-22
1777 송지효 미담 근황 2,256 05-21
1776 지금 난리난 흰개미 상황 2,260 05-21
1775 무의식을 이용해 호감 얻는 연애 꿀팁 2,329 05-21
1774 형사에게 생긴 뾰족 공포증 2,490 05-20
1773 영양제 매니아의 밀크씨슬 후기 2,448 05-19
1772 전쟁 PTSD의 무서움 2,671 05-19
1771 침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 2,940 05-18
1770 대표가 별세한 무료예식장 근황 2,652 05-17
1769 일본이 원폭을 맞은 이유.jpg 3,013 05-17
1768 세탁비로 한번에 33만원 쓰는 여자 2,731 05-16
1767 배우 김응수의 결혼식 주례 인기 비결 2,711 05-16
1766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상품 2,842 05-16
1765 아직 비행기 안타본 사람 참고하세요 2,593 05-15
1764 요즘 교권 현실... 요즘 학생들 클라스 2,669 05-15
1763 충격적인 공중화장실 세균의 비밀 2,725 05-14
1762 구황작물에 대한 이야기.jpg 2,523 05-13
1761 신체에서 무려 6배나 커지는 기관은...? 2,597 05-13
1760 해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 드라마 3,376 05-13
1759 아르헨티나 만원짜리 스테이크.jpg 2,819 05-12
1758 레깅스 찢어진걸 꿰매 입은 아내에게 화내는 남편.jpg 2,897 05-12
1757 현재 난리난 지리산 싸이클 대회 2,756 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