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신부의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는 순서였는데, 이미 식은 시작되었고 신부동생이 갑자기 엠알을 주며 다시 축가를 부르려고 했다. 처음에는 축가 엠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일반적으로 식이 시작된 이후에 엠알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받아서 넘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축가를 하는데 신랑과 신부의 후배가 이미 축가를 불렀다. 그런 다음에 신부동생이 다시 축가 엠알을 줬으며, 신부동생이 일찍 축가를 부른다고 생각했는지 사회자도 몰랐는지 다음 순서를 진행했다. 이 때 신부와 신랑은 당황한 눈치였고, 사회자도 당황했다. 그런데 신부동생이 갑자기 축가를 부르려고 했고, 사회자와 신랑과 신부는 이에 당황했다. 결국 반주가 나왔는데, 음치수준인 신부동생의 노래였다. 그렇게 실수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만약 일부러 엿을 먹이려 한 것이라면, 우리 입장도 난처하다. 그런데 신부가 우는 것을 보았는데, 결혼식에서 신부는 대개 운다고 하지만 이렇게 서럽게 우는 신부는 처음 봤다. 신부의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크게 울었고, 나중에 들은 사회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신부동생은 청각장애인이었다. 아마 반주가 조금이라도 들리는 듯하여 도입부분에서 노래를 시작했던 것 같다. 신부동생은 원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언니의 결혼식이라고 몰래 준비한 것 같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 사회자가 동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적인 축가였다고 했는데, 그 때 나도 진짜로 감동하여 눈물이 났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열람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2,761 07-15
1910 피프티피프티가 상표권을 출원한 이유ㄷㄷㄷㄷ.jpg 3,142 07-14
1909 이효리 인스타 봤냐ㅋㅋ 3,455 07-14
1908 어린 참가자들에게는 용돈까지 줬던 전국노래자랑 3,035 07-13
1907 남자들은 절대 타면 안되는 자전거 3,551 07-12
1906 백제사 연구를 영원히 망친 일본인 3,525 07-12
1905 최진실 딸 최준희가 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함;; 2,893 07-11
1904 유한양행 "폐암신약, 보험급여 될 때까지 무상공급" 2,574 07-11
1903 1993년도에 금수저 오렌지족이 받던 용돈.jpg 2,954 07-11
1902 중고 벤틀리 구매후기 2,989 07-10
1901 유부녀와 바람 핀 20대男의 최후 3,415 07-10
1900 현재 날씨 상황 2,511 07-10
1899 흔한 74살의 중소기업 대표이사 jpg 2,565 07-09
1898 '성수(Holy Water)'란 무엇일까? 2,494 07-09
1897 LG전자 근황.jpg 2,546 07-09
1896 빡시게 굴렸다고 주장하는 피프티 활동내역 3,098 07-08
1895 자신만의 글씨체로 인간 프린트가 된 작가 2,763 07-07
1894 스티브유 뼈 때리는 댓글 3,013 07-07
1893 어느 웹툰작가의 일본어 실력 3,210 07-07
1892 여직원 해고한 현대차.jpg 3,694 07-07
1891 사자가 토끼를 잡을때 전력을 다하는 이유 3,123 07-06
1890 200만 유튜버의 현실적인 조언 2,397 07-06
1889 피프티피프티 대표(전홍준사장) 과거 3,159 07-06
1888 의외로 타격감이 좋은 여자가수 ㅋㅋㅋ 2,836 07-05
1887 속옷회사 이벤트 근황 2,652 07-05
1886 정신과 의사의 멘탈 관리법 2,620 07-05
1885 연예계 6대 명언 2,724 07-04
1884 썸이 연애로 이어지고 있다는 증거 3,025 07-04
1883 인싸가 진짜 나쁜 이유 2,461 07-04
1882 84세에 당뇨를 이긴 할아버지 2,766 07-03
1881 엔지니어에게 말 거는 타이밍 2,658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