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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도 이슈에 할말하는 조진웅

 

“침묵하는 순간 공범이 된다”는 말이 정말 와닿는다.

조진웅은 현재의 논란을 만들어 낸 책임자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그는 자신의 글에서 "질문의 발생자들이여, 진정 그대들은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일구게 한 선조, 선배들의 큰 뜻을 헤아려나 보았는가"라며 "목숨을 담보로 지켜낸 이 땅에 우리는 당당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하였다. 또한 그는 "난 가슴 아프지도, 주먹으로 맨땅을 치는 일도, 술을 먹고 한탄하지도 않을 것이다"라며 "그저 웃을 뿐이다. 어이가 없어 웃을 뿐이다. 참 웃퍼서 (웃기고 슬퍼서) 고개를 들 수 없어 웃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반면에 홍범도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담아낸 영화 '봉오동 전투'의 감독과 배우진은 이번 논란에 대해 침묵을 선택했다. 그들은 애국심을 강조하며 홍범도 장군 삶을 언급하던 출연진과 제작진 중 아무도 심경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비해 조진웅은 최초로 입장을 밝히면서 용기를 보여주었다. 조진웅의 용기에 대중문화계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침묵하는 순간 공범이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각자는 공범이 될 것인지, 침묵을 지킬 것인지 선택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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