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하철에서 고백받은 유부녀.jpg

언니가 매우 울것같은 목소리로 "나 이제 지하철못탈것같어..ㅠㅠ" 이러더라구요. 성추행이라도 당했나 해서 왜그러냐고 지하철에서 뭔일 있었냐고 물어봤어요. 하지만 웃으면서 언니가 병원 갔다가 지하철에 앉아서 가고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고 있었대요. 갑자기 어떤 남자가 언니를 툭툭 치며 언니가 전화중인데도 불구하고 말을 걸었대요. 처음에 언니는 엄청 당황해서 "저요? 아니 저기...ㅊ..저요???" 이랬는데 남자가 너무 단호하게 "네 그쪽이요! 저 핸드폰좀..." 이러더래요. 언니는 그날 병원다녀와서 완전 쌩얼에 옷도 후줄근한데 거기다가 남편까지 있는 유부녀이며 심지어 애도 둘인데! 왜 이남자가 나한테 작업을 거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가면서도 한편으로는 'ㅎ...아직 내가 아가씨같은가?? ㅎㅎ' 라는 생각도 들기도하고 그랬대요. 그래서 황급히 친구와 전화를 끊고 몇초간 많은 생각들을 하다가 '난 당연히 지조를 지킨다. 난 두아이의 엄마야.' 라고 생각을 하며 남자에게 정중히 말했대요 "죄송합니다! 저는 결혼도 했구요! 애 둘있는 애엄마에요! 죄송합니다!" 라고 거절을 했는데... 했는데. 그 남자분이 잠시 벙쪄있다가 얼굴이 새빨개져서 언니에게 하는말이 "아....어...저기..." "네" "그게아니라요.." "네..?" "(굉장히 미안하고 안쓰러운 표정으로) 그쪽 휴대폰 후레쉬가 아까부터 켜져있어서 제가 눈이 너무 부셔서요..ㅠ" 이러더래요. 그 후 언니가 황급히 폰을 보니 뭐가 잘못눌렸는지 후레쉬가 계속 켜져있었다고 해요. 언니는 친구랑 전화통화하느라 전혀 몰랐고 옆의 남자는 그동안 엄청난 고통을 받고있었는데. 그후 언니가 너무 창피해서 바로 지하철 다음역에서 내렸는데 하필이면 그 남자도 옆에 문에서 같이 내려왔대요. 택시타고 집에 바로 달려왔대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고령 운전자 논란 있지만 면허 반납 못 하는 사정.jpg 211 01:38
형사 살해하고 도주한 범죄자의 형량 ㄷㄷ.jpg 431 09-04
코브라가 8살 남자아이에게 물려 사망 683 09-04
서울 초등학교 중공기 게양했다고 난리남.. jpg 887 09-04
유승준 "나라면 그렇게 안했다" 라는 말이 제일 싫다 988 09-04
배달어플 배달비 무료가 진짜 무료가 아닌 이유 1,247 09-04
보아 : 너네 여의도 MBC 안 가봤니?.jpg 1,493 09-04
점점 선 넘는 마라톤 참가비 근황 .jpg 1,421 09-04
저는 입양아 입니다.jpg 1,830 09-04
홍대에 악명 높은 그 오코노미야키 집 근황.jpg 1,989 09-04
북유럽 덴마크서 살다온 사람의 글..jpg 2,156 09-03
데이트비용 반반 논란 종결.jpg 2,203 09-03
인간관계에서 진짜 무서운사람 특징.jpg 2,239 09-03
9월부터 집중 단속 한다는 것 jpg 2,258 09-03
외국인 인력확보에 진심으로 임하는 일본 2,196 09-03
돈이 막 모인다는 29세 청년ㄷㄷ.jpg 2,218 09-03
중식보조 3개월 진입.jpg 2,226 09-03
돌아가신 아버지의 가방에서 나온 필름통.jpg 2,291 09-03
학폭 사건에 '가해자 10명의 미래가 더 중요' 2,178 09-03
장원영, 열심히 산 적 없다 2,027 09-02
승무원이 받은 컴플레인 수준 2,271 09-02
30년 전 발견된 대한민국 국보 중 국보 ㄷ..jpg 2,310 09-02
7년차 휴게소 경리가 하는일.jpg 2,098 09-02
일본 이지매 근황 ㄷㄷ.jpg 2,246 09-02
소금빵 제조법 다 까서 논란이라는 한 빵집.jpg 2,103 09-02
서울 결혼식장 식대 근황 ㄷㄷ.jpg 2,179 09-02
간호사 성폭행 하려던 고등학생.jpg 2,101 09-02
990원 소금빵에 자영업자 근황.jpg 2,533 09-02
교회목사가 칼에 찔린 이유 ㄷㄷ.jpg 2,205 09-01
올해 김밥축제 준비하는 김천의 딜레마 2,226 09-01
망가도 이렇게 쓰면 욕먹지 않나 2,54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