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기 싫어서 부모님한테 쌍욕박은 블라인
- 12-16
- 2,967 회
- 0 건
내친구중에도 이런경우 있었음..
부모님은 오직 사랑하니까 하는 행동이라는 이유로 무조건적인
이해를 바래왔고 그게 내친구와 내친구 와이프를 엄청 힘들게했지..
결국은 부모님이랑 한번 대판싸웠드라
그러니까 그담부터 좀 나아졌다함
저희 부모님은 경기 남부에서 농사를 지어오셨습니다. 그 동안에 지금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로 변해버린 지역에서 살아오셨어요. 아버지께서는 아저씨 될 때쯤에 농사를 그만두시고, 최근 25년간은 그 땅에 공장을 지어서 임대업을 해오셨어요. 부모님의 일은 농사와 임대업에 머무셔서 현대인들의 직장 생활이 얼마나 바쁜지, 맞벌이 부부의 생활 리듬이 어떤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지난 3년 동안 집안 행사나 다른 사소한 일들을 도맡아 처리해왔는데, 이제는 그럴 여유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어요. 연락이 많고 자주 찾아와야 하는 상황에서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했지만 부모님은 전혀 듣지 않으셨어요. 그 집안 행사도 큰 이모님들이 저희 부모님댁에 놀러 오신 거나 고모님들이 놀러 오신 거였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오랜만에 친척들이 다 모이면서 저희 부부 얼굴도 보여주라는 의미였던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와이프의 표정이 좋지 않아서 무슨 일인지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오늘 저희가 부모님댁으로 가야 되는데, 그래서 저희도 와야 한다고 전화를 했다고 하네요. 아침 7시에요. 저랑 와이프는 평소에 야근도 많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데 좀 적당히 자제해달라고 여러 번 부탁했어요. 하지만 우리의 생활은 신경 쓰지 않고 이렇게 아침부터 서운하다는 말들이 들려와서 너무 화가 났어요. 그래서 혼자 차를 타고 한 시간 거리인 부모님댁으로 달려가서 좀 제발 적당히 해달라고 말했어요. 처음에는 참아가며 좋게 얘기하려 했지만, 어떤 소리를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 같다고 말했어요. 부모로서 자식들 얼굴도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는 게 이렇게 잘못된 건지... 또한 무한한 굴레를 시전하는 아버지를 보고 있으니 너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너무 흥분해서 올바른 말을 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래도 나는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부족한가 봐요. 우리 회사 조씨 집안 노예인 것 같고, 와이프도 회사 조씨 집안의 노비인 것 같아요.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바로부터 복사되는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