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대한민국 최연소 사형수
-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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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강화도 해병대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에서 김민찬은 한방 수류탄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동료 군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는 '강화도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되었고 2013년에 최연소 사형 판결을 받았다. 현재 그는 국군교도소에서 10년 넘게 복역 중인 상병이다. 교도관들은 그가 군대에 가서 사형수가 된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김민찬은 어린 시절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성추행과 폭행을 당하는 등 유약한 생활을 보냈다. 이에 따라 주변의 충고에 귀 기울이고 강해지려는 결심을 하고 '해병대 자원입대'를 선택했다. 그러나 군대에서도 그는 괴롭힘을 받았다. 구타, 욕설뿐만 아니라 성적 학대까지 끊임없이 당했고 전출을 여러 번 요구했지만 묵살되었다.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장례식에 다녀온 날 그를 반겼던 선임들은 그의 군모에 소변을 담아 놓고 괴롭힘을 했다. 이런 상황에도 김민찬은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이성의 끈을 놓게 되었다.
김민찬은 19세에 군대에 입대하고 현재 31세까지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최연소 사형수로 남게 되었다. 2011년 7월 4일에 발생한 '강화도 해병대 제2사단 총기난사 사건'은 그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는 그가 받은 괴롭힘과 참담한 현실로 인해 벌어진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