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알몸 활보때문에 불편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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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괜찮아..
아내의 맨몸이 집 안을 돌아다닌다는 얘기가 우리 동네에 퍼졌어. 그 얘길 들은 사람들 말투를 보니 불편하다는 게 다수였고, 아이 앞에서라 더 그렇다고 해. 특히 중학생 아들이 자꾸 눈치를 보는 걸 들었다는 이야기도 섞였대. 난 이게 서로의 프라이버시 문제일 수 있겠다 싶어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더라.
사실 어떤 상황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확신은 없지만, 장소와 타이밍이 애매하더라. 직점 듣는 사람들 말로는 서로의 경계가 모호해진 게 문제의 시작일 수 있다더라. 대화가 필요한 순간을 누구나 피하려다 더 큰 오해로 번진 느낌도 들고. 아내의 의도였을 가능성도, 단순한 습관일 가능성도 모두 열려 있는 것 같아.
그런 분위기 속에서 부부 사이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남지만, 말하는 게 여간 쉽지 않다. 가족의 사생활과 아이의 가치관 사이에서 누가 무엇을 양보해야 하는지 헷갈려. 또 누군가의 판단이 아닌 우리끼리 합의가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자꾸 시선이 엇갈려. 이런 섬세한 문제는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는 게 먼저일 거 같아.
결국 정답은 없고, 서로의 경계선을 어떻게 맞춰나가느냐가 남은 숙제 같아. 아내의 맨몸이 이슈가 되자마자 프라이버시와 가족 간 거리감이 동시에 떠올랐고, 이걸 어떻게 조절할지 고민이 계속돼. 누가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보단 서로의 공간을 존중하는 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아들 앞에서의 상황이 계속 이렇게 남아 있다면, 우리도 결국 부부로서의 역할과 프라이버시를 다시 생각할 수밖에 없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