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치킨집 화재, 실험 통해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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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음식점의 화재라면 불을 사용하던 중 잘못되거나
전기기구의 합선이나 누전 등으로 발생하는데
지난 3년간 대전지역
치킨집 및 튀김요리점에서 발생한 화재 중
10여건 정도는 원인불명의 화재였음
다만 이러한 매장들의 공통점이라면
튀김 찌꺼기를 바로 버리지 않고 모아둔다는 것,
이에 대전경찰청과 소방청이 합동으로 실험한 결과
플라스틱 양동이에 튀김 찌꺼기를 모아두면
튀김 찌꺼기에 있던 뜨거운 기름이 공기 중 산소와 접촉해 열을 발산하고
이게 플라스틱 용기를 녹이면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됨
이번 실험 결과로 경찰과 소방은 튀김 찌꺼기는 모아두지 말고
바로바로 버려야 할 것을 당부함
불닭의 복슈
어지간히 하자 2024년 12월 26일, 한 치킨집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 치킨집은 신축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오픈한 지 몇 달도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매일같이 쌓여가던 튀김 찌꺼기가 이 대형 화재의 시발점이라고 한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준비 단계에서 쌓아둔 튀김 찌꺼기 EEE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행히도 실험이 진행되는 동안, 60분 후에는 흰 연기가 발생했고, 이어서 80분 후에는 용기 하부에서 용융 현상이 관찰되었다. 안타깝게도, 90분 후에는 유염이 착화, 즉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다행히도 이 치킨집의 윗층 상가의 업주가 빠르게 신고해 주었고, 소방관들이 출동하여 강화유리문을 깨고 진입했다. 그리고 소방관들은 유리문 값만 지출하고, 밤새 청소만 했다고 전한다. 그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하지만, 같은 건물 안에 많은 상가가 있어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이 사건에 대해 치킨집 업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뜨거운 기름 찌꺼기를 플라스틱 용기에 모으는 것이 위험하다는 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더 안전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