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모터가 고장 나서 부동산을 고소했다

-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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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모터가 고장 나면서 한 세입자는 예상치 못한 대혼란에 휘말리게 되었다. 1000만원 보증금에 60만원 월세로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그는 집주인이 소유한 여러 채의 오피스텔을 관리하기 위해 부동산에 위임한 상황이었다. 평소처럼 월세를 부동산 계좌로 입금한 그에게 큰 일이 벌어진 것이다.
어느 날, 세탁기 모터가 고장 나 교체비가 12만원이 들자 그는 W 부동산에 연락했다. 예상치 못하게 부동산 측은 "이번 달 월세 60만원에서 12만원을 차감한 48만원만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세입자는 별 문제 없이 그렇게 처리했지만, 시간이 지나 집주인이 직접 그의 전화에 나타났다. 놀랍게도, 집주인은 교체 비용이 2만원밖에 안 나온다며 영수증을 요구했다.
세입자는 곧바로 반박했다. "2만원이 아니라 12만원이 들었고, 월세도 60만원이라고 말씀하셨죠?" 그런데 알고 보니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위조된 계약서를 사용해 60만원의 월세를 받고 있었던 것이다! 세입자는 불행히도 모터 수리비를 빼고 38만원을 보내야 했는데, 실수로 48만원을 송금한 것이 발각된 것이다.
결국 부동산 측은 "우리 직원이 공인중개사로서 첫 계약을 진행하며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건 우리 잘못이니 지금까지 더 내신 월세의 두 배로 보상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 사건은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에 그치지 않았다. 집주인과 부동산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진실은 점점 혼란스럽게 얽히기 시작했는데… 세입자는 이제 무엇을 믿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