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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전 외친 '유전무죄 무전유죄'.jpg

서울 서대문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이 대한민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1988년 10월 16일, 비지스의 '홀리데이'가 흐르는 한 가정집에서 한 남자가 자살을 시도했는데, 그 순간이 생중계되며 전국민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도대체 이 남자는 왜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던 것일까요? 사건은 8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보내던 12명의 미결수가 집단 탈주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이 대부분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흉악범들이라는 사실이 전해지자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이른바 '탈주 리더'로 알려진 지강헌이 교도관의 권총을 빼앗고, 이후 이들은 지명수배 되었습니다. 사건이 일주일이 지나면서, 7명의 탈주범은 자수하거나 체포되었지만, 지강헌 등 5명은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16일 새벽, 경찰에 의해 이들이 인질을 붙잡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고, 사건은 더욱 격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경찰 천여 명이 출동했으나 인질의 안전을 이유로 소극적인 대처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대치 상황에서 지강헌과 그의 일당의 억울함이 드러나며, 이들의 범죄가 단순히 개인의 잘못이 아닌 사회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국민들은 초긴장 상태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외침이 더 이상 무의미해지길 바라며, 사회 전체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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