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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욕먹고 있다는 볼쇼이발레단 근황.jpg

 

볼쇼이 발레단이 충격적인 공연으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월 27일,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아타'라는 발레 공연이 열렸는데, 관객들은 주연 무용수의 형편없는 공연에 경악했다고 전해진다. 춤 실력은 물론 극의 이해도, 음악 타이밍까지 전혀 맞지 않아, 관객들은 충격에 빠졌고, 다음 동작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목격되었다. 더 나쁜 소식은 주연 무용수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그녀는 바로 러시아의 전 총리이자 최대 국영 기업 VEB.RF의 의장인 이고르 슈발로프의 딸, 마리아 슈발로바였다. 발레단에 2017년 합류한 이후 단역만 맡아오던 그녀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주연을 맡게 된 것. 그러나 그 결과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러시아 현지에서 이번 공연을 지켜본 이들은 '조용한 공포'와 '예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는 혹독한 비판을 쏟아냈다. 과연 볼쇼이 발레단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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