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비싼 일본 근황

-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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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비싸져서
도둑이 훔쳐가니까
쌀통에 GPS넣어놨다가
추적해서 잡음
최근 일본 전역에서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다. 쌀값이 폭등하면서 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 70대 노인이 집에서 자꾸 사라지는 쌀을 보호하기 위해 쌀통에 GPS 장치를 설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내 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급등하자, desperate 상황에 놓인 일부 시민들이 범죄에 손을 대고 있는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노인은 여러 번 쌀이 도난당한 후 GPS를 설치하게 되었고, 작전은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이 노인만의 일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원치 않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한 30대 남성이 정미소에 침입해 현미 두 봉지를 훔쳐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그는 아내와 7명의 자녀를 위해 쌀을 훔쳤다고 진술하며, 사회적 약자의 고뇌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동네 마트에서는 쌀 값이 세금 포함 10kg당 1만 엔에 달하고, 한 가정당 두 포대만 구매할 수 있는 규정까지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마트의 결제 방식도 놀라움을 자아내는데, 직원이 구매 상품을 집계하고, 고객은 현금 지급만 가능하다는 고충이 전해지면서 카드 결제가 없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카드 수수료 때문으로 보이지만, 오직 현금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쌀도둑 현상은 단순히 가격 폭등이 가져온 사회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범죄는 결코 기업이나 마트의 문제가 아닌, 지금 일본 사회의 심각한 현실을 대변하는 바로미터가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