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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노총각 근황 ㄷㄷㄷ

베트남 껀터시의 한 마을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결혼적령기의 여성 약 80%가 한국으로 시집가고 있는 이곳에서는 남자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갓 군복무를 마친 우엔티킴(34)은 집에 돌아오니 자신의 애인이 외국으로 떠나 버리고 말았다. 그는 "우리 마을의 처녀들은 거의 모두 외국으로 시집갑니다. 결혼도 못하고 대를 이을 수가 없으니 정말 걱정입니다"라고 호소했다. 마을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에게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 장가간다"며 압박을 가하고, 젊은 남성들은 취업과 결혼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결혼을 하지 않으면 애조차 낳을 수 없는 이들은 상심 가득한 얼굴로 '소중한 사랑'을 잃고 길거리에서 방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으로 시집가는 여성들의 속출로 마을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자들은 슬픈 눈빛으로 각자의 소망을 찾고 있다. 과연 이 마을 남자들은 사랑을 되찾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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