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아파트라고 배달 기사 오토바이 출입 금지 시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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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세계에 숨겨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기사들이 오토바이를 몰고 들어가는 것이 금지되었다는 것이다. 아파트 측은 보안과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들며, 주민들에게 '걸어서 배달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 더위에 땀을 흘리며 일해야 하는 배달 기사들은 신음하고 있다.
한 배달 기사는 "단지가 너무 커서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가 전달한 음식이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그 과정은 심각한 수모가 아닐 수 없다. 다른 배달 기사는 "여기 사는 사람들은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고급 주거지의 특권을 누리는 이들의 태도에 불만을 표시했다.
아파트 경비원은 "여기에는 그런 분들이 사신다"며 천하의 부자들이 사는 곳인 만큼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말 그들이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는 동안, 배달 기사들은 뜨거운 태양 아래 걸음만으로도 벅차오르는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일부 배달 기사들은 이 더위 속에서 배달을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정해진 콜 거부율이 있다 보니, 아무리 힘들어도 그냥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규 차량과 오토바이의 지상 통행 금지조차 그들의 발목을 더욱 잡아놓고 있다.
기자는 주민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는 고급 아파트의 비정함을 고발하며, 이러한 상황이 과연 공정한 사회인지 묻고 싶어 한다. 이 더위에 걸어서 배달하는 배달 기사들의 현실은, 한편으로는 부자들의 사생활 보호라는 이름 아래 숨겨진 불공정의 상징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