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33도 넘으면 강제로 쉬게하자 생긴 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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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암 온도계님은 시원한곳에서 쉬셔야죠
쿠팡 물류센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화제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체감온도가 33℃를 넘으면 근로자들에게 매 2시간마다 20분의 의무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이로 인해 여름철 찜통 같은 물류센터에서는 모든 직원이 온도계의 수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름이 되면 이곳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더위의 전장이다.
그러나 이 규정이 사측에게는 골칫거리가 됐다. 33℃를 넘지 않게 하기 위해 시간당 유급 휴식 시간을 줄이는 대신, 쿠팡은 온도계를 조작하려는 기상천외한 항모를 부리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실제로 물류센터 내부에서는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는 두려움에 팬과 에어컨을 이용해 온도계를 조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
특히 대구2센터에서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목격되었다. 여기서는 회사가 온도계에 직접 에어컨 바람을 쏘으며 온도를 낮추려는 기막힌 모습을 보여줬다. 온도계가 살아있는 직원이 아닌 기계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셈이다! 과연 쿠팡은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보다 온도계의 숫자를 더 중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 사건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근로자의 안전과 기업의 윤리 사이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쿠팡이 선택한 방식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