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머니가 발견한 책

-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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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줍던 한 할머니가 우연히 발견한 낯선 책이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그 책의 정체는 다름 아닌 조선 후기의 유명한 실학자 정약용의 '하피첩'으로 드러났습니다! 과거 '진품명품' 방송에 출연한 해당 책은 할머니의 리어카에서 발견된 후, 고서적 감정위원이 서문을 읽는 순간 "이건 정약용의 책이다!"라며 소리쳤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정약용이 유배 생활 중에 떨어져 있던 자녀들을 위해 열심히 쓴 수첩은, 전쟁으로 인해 잃어버린 채 50년 이상이 지나도록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그 희귀한 역사적 유물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폐지 줍는 할머니 덕분에 다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습니다. 방송에서 책의 감정가는 무려 1억 원에 달하였으며, 여러 협상 끝에 개인 수집가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2015년에는 서울의 한 경매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이 7억 5천만 원에 낙찰받게 되었으며, 현재 이 역사적인 책은 정약용 관련 시설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잃어버린 과거와의 만남은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로, 폐지 줍는 할머니는 이제 역사적인 인물과 연결된 대단한 이야기를 간직한 주인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