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황금알을 낳는 알바생의 배를 갈라버린 사장님.

알바 임금이 이렇게까지 흔들릴 줄 몰랐죠. 같은 5일장 안에서도 한쪽은 6만원, 옆 가게는 15만원을 주니, 금액표가 거의 시나리오처럼 바뀌는 느낌이더군요. 닭강정을 튀길 때마다 엄지손가락으로 계산된 숫자가 머릿속에서 튀어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이건 단순한 급여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일상에 스며든 배짱 있는 시장의 풍경 같아 보이거든요.

배경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아요. 같은 하루를 보내도 수당 여부, 교통비 보장 여부가 달라지며 돈의 흐름이 들쑥날쑥합니다. 한쪽은 시급 대신 '일당'으로 끌어올려 주고, 다른 쪽은 초단위로 배분해 나눠 주죠. 이런 차이가 과연 공정한가를 묻지 않을 수 없어요. 질적으로 같은 노동인데도 보상이 이렇게 갈라진다면, 이건 경제학 책에서만 나오는 문제가 아닐테니 말이에요.

현재 상황은 더욱 아이러니합니다. 매진의 여파나 주머니 사정에 따라 급여가 출렁이고, 어느 날은 훨씬 많은 것을 얻은 편이 있고, 또 다른 날은 반대로 그냥 넘겨버릴 때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로 다른 가게의 사장들 사이에서도 ‘누가 더 낫게 주느냐’의 경쟁이 벌어지죠. 이걸 보며 나는 생각했습니다. 노동의 대가가 ‘더 주는 쪽으로’ 움직이는 게 자본주의의 본성일까? 아니면 지역 시장의 규칙일까? 세상은 이 교차로에서 무언가를 선택하길 기다리는 듯합니다.

다만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시선도 하나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요? 결국 누가 옳다 그르다를 단정하기 어렵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흘러가는 거니까요. 우리 주변의 노동 환경이 이런 식으로 불안정해지는 걸 멈추려면, 작은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해요. 여러분이라면 다음에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선택지를 쥐고 가겠나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서울 대형 병원 산부인과 의사 역대급 성범죄 사건 ㄷㄷ.jpg 210 5분 전
울산에 곰 나왔어요. 362 23시간 전
연예인 인터뷰 믿으면 안되는 이유 565 25-12-09
한식 먹은썰 푸는 대만 연예인. 273 25-12-08
무인점포에 관한 경찰의 일침 424 25-12-06
중국 한일령 근황.jpg 514 25-12-05
김민지가 육상선수가 된 이유 542 25-12-04
허위로 배달 막 시키면 안되는 이유 570 25-12-03
재력을 가진 자들은 일찍 일어난다.jpg 403 25-12-02
3000명을 구하고 암살 당한 12세 소년 444 25-12-01
고액 세금 체납자의 일침.jpg 388 25-11-30
역대급으로 폭락한 장어가격, 양식장 줄도산 위기 617 25-11-29
당뇨가 생기는 과정 495 25-11-28
신고하면 돈 버는 포상금 총정리. 484 25-11-28
엄마가 비싼 아파트 청소 하시거든요 477 25-11-27
미국의 교수가 말하는 한반도 통일 657 25-11-26
홈쇼핑에서 '매진임박' 단어를 아무때나 못쓰는 이유 487 25-11-25
고인물들의 프라모델 제작실력 544 25-11-24
은근히 많다는 사회생활은 잘하지만 연 끊기는 유형 723 25-11-24
외국인 혐오가 심해졌다는 일본 464 25-11-23
전라남도 순천시의 신의 한 수 544 25-11-23
신안으로 이사오면 월400드려요 620 25-11-23
스펙 안 맞는 한국산 무기 589 25-11-23
한국에서는 혼인신고를 하는 순간부터 불이익이 시작된다. 503 25-11-23
요즘 역대급으로 잘나가고 있다는 아트박스 636 25-11-22
우리가 유관순을 잘못 기리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jpg 573 25-11-22
편돌이 카톡 레전드 533 25-11-22
의외로 이것 때문에 빅맥 안 좋아하는 사람들 있음.jpg 576 25-11-22
지갑 주웠을 때 꼭 생각해 봐야 할 일 658 25-11-22
시원하게 과태료 1억 매겨버리는 핀란드.jpg 680 25-11-21
현재까지 밝혀진 오리너구리의 특징들 437 25-11-21
바투어의료건강잡학지식주방연구소청년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