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갈리는 보조배터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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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이 작은 충전 요정이 요즘 우리 일상의 흐름을 두 갈래로 갈라놓는 것 같아. 완전히 다 닳았거나 15%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생존 모드 타입은 가방 속에서 조용히 자리를 차지하곤 하지. 반대로 출발하자마자 바로 써버리는 타입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배터리를 끌어오는 느낌으로 매일의 일정을 충전 상태로 맞춘다. 둘 다 핸드폰 없이도 버티려는 마음의 다른 표현일 뿐이니까, 각자에겐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