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집에있는 고양이를 훔쳐감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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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월동에서 터져 나온 핫한 소식 하나, 바로 '고양이 도난' 이야기다. 집집마다 창가에 털복숭이 눈망울이 스치면 누가 마음이 흔들리니까. 10월 27일에 고양이와 몇 가지 용품이 함께 사라졌다고 한다. 품종은 렉돌이고 나이는 대략 1년 2개월쯤으로 들려오는데, 이건 한 편의 사연 같은 느낌이다.
방충망을 닫고 외출했는데, 돌아오니 문이 열려 있고 집 안의 물건이 흩어져 있었다. '방충망 치고 외출했는데...' 이건 댓글의 요지, 마치 누군가가 집의 리듬을 읽고 따라온 듯하다. 실종된 고양이는 아직 밖으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용품들만 남겨둔 채 사라진 건 뭔가 배려심이 부족한 범죄의 냄새가 난다.
현재 상황은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빈자리만 남아 있다. '신월동 부근에서 보신분 댓글 꼭 부탁' 같은 호소가 우리 동네의 작은 커뮤니티를 흔들고 있다. 어떤 이는 '실외에 있는데 데려갔단 말인가요?'라는 댓글에서 뼈대를 발견한다. 이 사건은 단순 실종이 아니라 이웃 간의 대화와 경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기도 한다.
결론은 아직 모른다. 다만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안전 망과 서로의 소통이 작은 균열을 막아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시선은 어떤가요? 반려동물을 지키기 위한 작은 습관, 예를 들어 모닝 체크리스트나 동네 제보의 방식이 실제로 얼마나 도움될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