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다리, 산악계단 사진에 속으면 안되는 이유
-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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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보이는 무서운 교각, 다리 사진을 보면 막상 실망할 때가 많은데

이런 무섭긴 해도 딱히 고도는 높지 않은 평탄한 다리를 정면에서 찍으면 첫번째 사진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입체감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간단한 사진 트릭

그래서 이런 컨셉샷에 속아서 실제로 가보면


뭐여 시발 존나 무섭네
구름다리 사진을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지요? 높이가 마치 하늘의 다리를 걷는 느낌이라 하기도 하고, 실제로는 생각보다 평탄한 길일 때가 많거든요.
그 비밀은 바로 정면샷의 힘, 입체감을 지워 버리고 높이를 과장하는 사진 트릭이에요.
스크롤을 내려갈수록 구름다리가 더 멀리서도 실감나게 보이지만, 그건 화면 속 연출일 뿐이라는 걸 알고 있으면 소소한 흥미가 살아난답니다.
요즘 핫한 포토스팟은 산악계단과 구름다리를 연결하는 콘셉트라고 들었어요.
경사 57도라는 수치까지 떠벌리며, '국내에서 가장 아름답고 아찔한 곳'이라는 수사도 따라다니죠.
그 현장에 서면 바람 소리와 발밑의 간격이 실감나게 다가오는데, 이건 찍기 위한 컨셉샷일 뿐 현실은 또 다른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현재 상황은 해석이 제각각이에요.
일부는 '사진 하나로 용기가 샘솟는다'고 하지만, 또 다른 이는 '현실과 촬영 사이의 간극'에 주목하죠.
그 공감은 꽤 강렬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면 예상 밖의 공포가 찾아온다면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할까요?
결국 이 구름다리와 산악계단의 이야기는 우리의 눈이 따라가는 속도와 현실의 간극을 떠올리게 해요.
사진 트릭과 현실의 경계가 불투명해질 때, 우리는 어느 쪽의 시선을 더 믿을지 천천히 생각해 보게 하죠.
다음에 이곳을 만난다면, 당신은 어떤 각도로 이 풍경을 바라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