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학폭가해자 입학 취소 시키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요즘 학폭 문제를 다루는 글이 늘었지만, 특히 입학 취소 이슈가 핫하다는 건 또 다른 이야깃거리에요. 학폭이 벌어진 뒤 바로 삶의 문턱이 닫혀버리는 느낌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 듣게 되는 이야기 같아. 이건 단순한 처벌의 문제가 아니라, 대입이라는 큰 문을 어떻게 다루고 싶은지 사회가 보내는 신호인 셈이지. 솔직히 말해, 나는 이 이슈를 보면서 '정의 vs. 현실적 기회'의 줄다리기가 벌어지는 걸 본다.

그래서 대학가의 풍경은 달라지고 있다. 기사에 등장하는 '학폭 가해자 입학 취소' 사례들이 가끔 등장하곤 하는데, 그걸 보고 한숨과 박수도 같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단번의 짜릿한 해피엔딩이 아니라, 대입이라는 관문 앞에서의 장기 레이스를 생각하게 된다. 반성과 회복의 기회가 줄어든다면, 사회적으로도 비용이 더 커지는 건 아닐까 싶은 걱정이 따라오는 게 사실이다.

사실 10대의 몸은 호르몬이 요동치고, 판단도 미숙한 시기다. 사춘기의 흔들림을 모두 지워버리는 건 과연 공정한가? 이 문제의 포인트는 거기에 있다. 반성하고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 게 맞는지, 아니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보는지, 각자의 해석이 엇갈린다. 입학 취소가 재범을 막는다면 더할 나위 없을까, 아니면 젊은 삶의 가능성을 조여오는 걸까.

결론을 쉽게 말하기는 어렵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미래가 한 줄에 엮여 있는 이 주제는, 우리 사회의 양면성에 대한 숙제처럼 느껴진다. 한 사람의 성장 가능성을 존중하면서도, 모두의 안전을 지키려면 어떤 중간 지점을 택해야 하는지, 우리 각자의 시선이 필요하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는 토론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깐부치킨 마인드가 좋네요. 1,267 25-11-06
경남 창원 성추행소식 1,010 25-11-06
연장근무 60시간 일하고 받은 금액 1,194 25-11-06
30분동안 녹인 냉동 쭈꾸미 볶음의 정체.jpg 1,230 25-11-06
아빠가 대학교때 엄마한테 첫눈에 반해서 1,232 25-11-06
여성 개신교인이 미혼으로 남는 과정.jpg 1,006 25-11-06
어느 중국인의 생명력 1,239 25-11-06
일본인의 언어교류 어플 후기 1,010 25-11-06
거래처 여성분이 25살인데 점심 함 같이먹은 이후로 나한테 반존대 해.jpg 1,074 25-11-06
고시촌 다큐에 출연했던 청년들 근황 1,129 25-11-06
8년차 부부의 흔한 카톡 1,145 25-11-06
미국애들은 왜 음모론을 믿는 건데? 1,210 25-11-05
한국을 너무 쉽게봤던 국제기구 995 25-11-05
요즘 일본을 대표하는 신세대 마일드양키 1,251 25-11-05
40대 남자가 20대 여자를 경계해야하는 이유 1,070 25-11-05
[루머] GTA6 또 다시 연기될 수 있다 991 25-11-05
10개월만에 연락 온 당근 구매자. 985 25-11-05
며칠전 음주운전 차량에 숨진 일본 여성의 아들이 쓴 글 972 25-11-05
830만 유튜버가 뽑은 최고의 한입.jpg 1,089 25-11-05
고백하고 올게요 962 25-11-05
킥보드 사망사건 가해학생 부모의 절규.jpg 1,058 25-11-05
APEC 공식 후원했는데 자연재해를 만난 치킨회사 1,488 25-11-05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서 고민이라는 고3 여고생 1,300 25-11-05
근육 인증했다가 비웃음만 들은 웃대녀 1,552 25-11-05
레딧에서 놀란 한국 문화.jpg 1,626 25-11-05
일본인 아줌마들이 한국인에게 궁금했던 것 1,544 25-11-05
스크류바 제로 후기.jpg 1,137 25-11-05
06년식 중고 마티즈 후기 1,159 25-11-05
29세에 여자상사한테 귀엽다는 소리 들을 사람.JPG 1,291 25-11-05
학폭가해자 입학 취소 시키는게 과연 옳은 일일까.. 1,144 25-11-04
깐부치킨 인스타 근황 1,154 25-11-04
엠씨스탁웹툰인사이트잡학지식주방연구소광고의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