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군면제에 관한 허지웅 생각.jpg

정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합니다 글 잘쓰는거 부럽네요

한국 사회에서 병역은 일종의 징벌로 기능하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반 사람들은 아무런 법을 어길 의지도 없는데도 반드시 병역을 감수해야 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는 마치 원죄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유명인들의 군면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고수익과 성적으로 원죄를 탕감한 사람만이 이 징벌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공정하지 않은 일입니다. 이런 공정성에 대한 감각이 오염되고 훼손된 것은 바로 병역을 회피하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법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지 않을 동안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군대에 가서 빈자리를 채우게 되는데, 그런 일에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을 희생한다는 것은 칭찬받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렇게 의무를 외면한 이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병역은 대한민국 군대에서 중요한 걸 배우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 아니라, 헌법 앞에 모든 사람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는 원칙 때문에 중요합니다. 원칙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비정직한 면제와 회피가 없어져야만 공정성에 대한 감각도 회복될 것입니다. (출처: 최소한의 이웃, 287p) #최소한의이웃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최근 우크라이나가 득템한 장비.jpg 4,111 22-10-06
옛날에 1달러로 살 수 있던것들 4,155 22-10-05
사탕 꺼내기 실험 4,050 22-09-25
박명수 전설의 경례 사건의 결말.jpg 3,941 22-09-23
이미지 훼손 말라는 수리남의 부통령 스펙 3,831 22-09-19
배우조승우의 분노 4,050 22-09-15
군면제에 관한 허지웅 생각.jpg 3,845 22-09-13
일본여행 인증샷 JPG 3,992 22-08-25
악뮤 찬혁의 광기 4,352 22-08-23
독일 다뉴브강의 근황 4,043 22-08-22
정우성 멘토스 도난 사건 결말 3,703 22-08-17
강남역 침수지역 실종자분들 너무 안타깝네요... 3,334 22-08-10
강남역 청남빌딩 차수문 제작사 떴네요. 4,029 22-08-10
개봉일만 정하면 될듯 3,169 22-08-09
중국 부동산발 위기 시작되나? ..투신 소동잇따라 3,078 22-08-07
대한민국 예능이 망하기 시작한 시점 3,605 22-08-03
1950년대 한국 컬러 사진 3,326 22-07-25
미항공우주국 NASA는 PC에 동조하지 않았음.. 3,085 22-07-13
안동 칼부림 사건 전말 4,633 22-07-08
28살 신인 여배우의 첫 방한 4,223 22-07-08
국제적 바보가 되어버린 채연 8,280 22-06-30
골목식당 덮죽 사장님 근황 3,732 22-06-24
미국에서 72년간 교도소 수감중인 살인자 3,572 22-06-21
손흥민이 바꾼 K-군대 시스템 3,687 22-06-13
조세호 열애설 3,908 22-06-08
전동킥보드 사망사고 3,843 22-06-03
크리링이 드래곤볼 세계관 최강의 지구인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었던 부분 4,500 22-05-26
손흥민 미친 원더 23호골 3,609 22-05-23
Netflix, 10년 만에 처음으로 구독자 잃음, 계정 공유 탓이라고 돌리다. 5,432 22-04-21
러시아, UN인권이사회 퇴출 93개국 찬성 3,781 22-04-08
미중 외교 근황 3,775 22-04-05
목록
자기계발책과지식보안IT망치와삽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