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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꿈인지 아닌지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하면 꿈인지를 깨달을 수 있을까요? 나는 손가락을 꺾는 틱장애처럼 매우 자주 반복하는 버릇이 있었어요. 그래서 꿈에서도 손가락을 꺾다보면 소리가 나야 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고 시원하지도 않아요. 보통 손가락을 꺾으면 소리가 나는데 꿈에서는 손가락이 손등에 닿아야 소리가 나요. 이런 기괴한 상황을 보면 꿈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싫어도 꿈인 걸 알아차리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배우처럼 꿈을 연출하며 따라갑니다. 그래서 꿈인데도 특이한 행동을 하지 않는 이유는 대학생 때 중간고사를 치는 꿈을 꾸었을 때도 손가락을 꺾고, "아, 이게 지금 꿈이구나"하고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실제로 치맥하며 공부한다고 속이는 꿈 속에서는 친구 옆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었어요. 그래서 친구가 "공부 왜 안하냐고 자신있냐고?" 물어보니까 피식 웃으며 "야, 이거 꿈이라서 공부 안해도 돼"라고 말하니 친구의 입이 사라지고, 화난 얼굴로 나를 노려봐요. 그 때부터 그 강의실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같은 눈으로 날 노려봐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칼같은 눈빛으로 날 바라보고 있어요. 트라우마가 되어 그 후로는 꿈인걸 알아도 모른 척을 해요. 어제 친구 자취방에서 치맥을 하면서 이 트라우마가 된 꿈에 대해 얘기했어요. 그런데 친구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그렇군"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계속 얘기하다가 친구가 자고 가라고 해서 둘이 침대에 누웠어요. 그렇게 더 이야기를 나누다가 점점 피로가 몰려와야 하지만 친구가 말하는 것 같아요. "꿈은 꿈이란 걸 자꾸 알아채면 안 들키려고 더 사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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