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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장 보직 해임시킨 썰

 

서로 얽힌 시간이 지나갔다. 나와 동기들은 선임 후임과의 폭력적인 갈등으로 인해 피해자로 몰려갔다. 모두가 병장이었지만 분대장조차도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한 삶을 살았다. 사실은 중대장이 이러한 상황을 악용한 것이었다. 그 새끼는 연기까지 잘한다는데 "왜 애들을 괴롭히고 때렸냐?"고 묻자 아무 일도 모른 척하며 웃음을 참았다. 하지만 우리는 군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수긍하고 제대를 기다렸다. 그때쯤 대대장이 바뀌었고, 이전 대대장은 야간 근무 2회를 하면 오참을 제공하는 정책이었다. 그런데 병장이 되어야 할 분대장이 없어져서 나에게 근무를 시키게 되었다. 그날은 유독 휴가자와 오대기를 제외하고 사람이 부족해서 탄약고 근무를 야간에만 2회 들어가서 쉬려고 누웠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 침상을 발로 찼다. 옆을 보니 중대장이었다. 일어나라고 하면서 그때 진정 너무 웃겼다. 말하길 양대대장 때 얘기고 작업하러 가라며 삽을 내던졌다. 그 순간 정말 개새끼인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중대장 행정병인 내 후임이 폭력을 당하고 영창하였으니, 중대장의 잘못을 수집하였다. 그 후임도 중대장에게 쌓인 정보를 알고 있었고 내게 말해주었다. 내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어서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증거를 모으고, 만약 내가 폭로하면 너희도 솔직히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얘기하라고 미리 준비했다. 중대장에게 분대장을 시켜주고 힘을 실어주어서 중대장이 좋아하던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에게 작업을 요청했다. 결전의 날이 되었다. 내가 작성한 중대장의 비리와 폭행 사실을 담은 파일을 인트라넷 사단장에게 제출하기 위해 일요일 새벽 4시에 작성했다. 월요일부터는 혹한기가 시작되어 사단 감찰이 떠야 했기 때문에 이 시간에 작성한 것이다. 그날 아침 사단장은 마패가 달린 감찰관 소령을 보냈다. 중앙 복도에서는 부대 간부들이 모두 출근해 있는데,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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