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컴공 교수인 아버지께 야숨을 쥐어드렸다.

 

아버지는 컴퓨터공학과 교수이신데, 그에게 야숨을 쥐어줬다는 이야기였다. 아버지는 영상쪽에도 관심이 많아서 영상학과 영상심리학을 교양으로 가르치시는데, 플레이하면서 감탄하시는 장면들이 있는 것 같았다. 나는 특히 동굴에서 나와 야생이 펼쳐질 때나 탑을 올라갈 때, 사당을 깨고 미이라 방어막이 퍼지는 장면을 보며 TV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버지는 평소에도 놀라운 것을 보이시면 도전하는 모험가 같다. 가족 여행 중에도 번개가 치면 차를 세워서 번개 사진을 찍는데, 엄마는 항상 신기해하면서 아빠는 모험가구나라고 말씀하시더라. 출근하기 전에도 플레이하시고, 어제는 밤 10시부터 2시까지도 플레이하셨다. 나와 엄마는 자연인이지만 가끔 목말라서 거실로 나갈 때 아빠가 플레이하고 계시더라. 평소에는 시사프로만 보시는데 저녁을 다 드시고 리모컨을 잡는 줄 알았는데 조이콘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나는 아버지가 입대할 때 야숨을 쥐어줬다. 상병이 되었을 때 1회차를 돌리고 마스터 모드로도 하신다고 합니다. 지금은 왕눈이라고 하시네요.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83 중국인 한명 때문에 난리난 일본 3,561 05-23
1782 전쟁터에서 스포츠카 탄 사람. 3,326 05-23
1781 남자 냄새 없애는 세제 4,000 05-22
1780 공공기관이 문자가 아닌 카톡을 쓰는 이유 3,501 05-22
열람 컴공 교수인 아버지께 야숨을 쥐어드렸다. 3,385 05-22
1778 역노화 기술력 근황.jpg 3,461 05-22
1777 송지효 미담 근황 3,262 05-21
1776 지금 난리난 흰개미 상황 3,261 05-21
1775 무의식을 이용해 호감 얻는 연애 꿀팁 3,332 05-21
1774 형사에게 생긴 뾰족 공포증 3,503 05-20
1773 영양제 매니아의 밀크씨슬 후기 3,491 05-19
1772 전쟁 PTSD의 무서움 3,733 05-19
1771 침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신부 4,067 05-18
1770 대표가 별세한 무료예식장 근황 3,620 05-17
1769 일본이 원폭을 맞은 이유.jpg 4,023 05-17
1768 세탁비로 한번에 33만원 쓰는 여자 3,727 05-16
1767 배우 김응수의 결혼식 주례 인기 비결 3,733 05-16
1766 현재 중국에서 가장 핫한 상품 3,943 05-16
1765 아직 비행기 안타본 사람 참고하세요 3,784 05-15
1764 요즘 교권 현실... 요즘 학생들 클라스 3,635 05-15
1763 충격적인 공중화장실 세균의 비밀 3,756 05-14
1762 구황작물에 대한 이야기.jpg 3,593 05-13
1761 신체에서 무려 6배나 커지는 기관은...? 3,628 05-13
1760 해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한국 드라마 4,413 05-13
1759 아르헨티나 만원짜리 스테이크.jpg 3,826 05-12
1758 레깅스 찢어진걸 꿰매 입은 아내에게 화내는 남편.jpg 3,916 05-12
1757 현재 난리난 지리산 싸이클 대회 3,785 05-11
1756 이순신 장군이 진짜 위대한 이유 3,494 05-11
1755 근현대사 인물들 레전드 사진 3,707 05-10
1754 4000억을 가진 키아누리브스는 왜 궁핍하게 살까 4,115 05-10
1753 박수홍의 마지막 재산 분할 제의를 거절한 형 3,825 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