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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가 무슨 생각으로 만든 건지 이해가 안 가는 아파트가 있다. 아무도 안 물어봤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다. 이 아파트는 일반적인 아파트와는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먼저, 각 호수가 단순히 층과 호수의 조합이 아닌 다르게 생겼다. 예를 들어, 501호라면 5층의 1호를 의미한다. 그리고, 이 아파트는 인천시 부평구에 위치해 있는데 외부에서 평범하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내부를 보면 저층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호수가 다르게 되어 있다. 일반적인 아파트는 호수가 세 자리 수인데, 이 아파트는 1, 2호 다음에는 층이 바뀌고 다시 반대로 되어 있다. 예를 들어, 105호는 5층에 위치해 있고 103호는 3층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의 또 다른 특이한 점은 11, 3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백조 아파트의 1101호와 1105호는 몇 층 몇 호일까? 11라인의 1층과 5층은 각각 몇 호일까? 이 아파트에 특이한 아파트의 구조가 존재하며, 또한 수도 검침일이 이상하다. 이 아파트를 만든 사람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아파트를 설계했을까? 이 아파트는 일관성이 전혀 없는 구조를 가진 아파트로서, 궁금증이 생기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