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신부의 결혼식에서 축가 부르는 순서였는데, 이미 식은 시작되었고 신부동생이 갑자기 엠알을 주며 다시 축가를 부르려고 했다. 처음에는 축가 엠알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웠지만, 일반적으로 식이 시작된 이후에 엠알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받아서 넘겨주기로 했다. 그리고 축가를 하는데 신랑과 신부의 후배가 이미 축가를 불렀다. 그런 다음에 신부동생이 다시 축가 엠알을 줬으며, 신부동생이 일찍 축가를 부른다고 생각했는지 사회자도 몰랐는지 다음 순서를 진행했다. 이 때 신부와 신랑은 당황한 눈치였고, 사회자도 당황했다. 그런데 신부동생이 갑자기 축가를 부르려고 했고, 사회자와 신랑과 신부는 이에 당황했다. 결국 반주가 나왔는데, 음치수준인 신부동생의 노래였다. 그렇게 실수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당황스러웠다. 만약 일부러 엿을 먹이려 한 것이라면, 우리 입장도 난처하다. 그런데 신부가 우는 것을 보았는데, 결혼식에서 신부는 대개 운다고 하지만 이렇게 서럽게 우는 신부는 처음 봤다. 신부의 화장이 다 지워질 정도로 크게 울었고, 나중에 들은 사회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신부동생은 청각장애인이었다. 아마 반주가 조금이라도 들리는 듯하여 도입부분에서 노래를 시작했던 것 같다. 신부동생은 원래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언니의 결혼식이라고 몰래 준비한 것 같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 사회자가 동생에 대해 이야기하며 감동적인 축가였다고 했는데, 그 때 나도 진짜로 감동하여 눈물이 났다.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군산시가 폭우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이유 5,098 23-07-22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3명 구한 의인 5,058 23-07-21
여자에게 영어사전 빌려주고 잊어먹은 썰 5,635 23-07-21
대체 뭘 만드는 건지 궁금한 LG 5,096 23-07-21
거울치료.jpg 5,656 23-07-20
미용실 문을 일찍 여는 이유.jpg 5,726 23-07-20
현재 서이초 정문 근황.jpg 5,404 23-07-20
쇼핑 라이브 중 충동구매하는 심형탁.jpg 5,168 23-07-19
김병만 근황 5,105 23-07-19
군대 가고 싶어서 귀화한다는거 해명한 조나단 5,153 23-07-19
45년 만에 법정에 선 74세 연쇄살인마 4,951 23-07-18
오송 맘까페 근황 5,485 23-07-18
세계대회가 존재한다는 놀라운 프로그램.jpg 5,326 23-07-18
박재범이 설명하는 한국인들이 겸손한 이유 5,283 23-07-17
이소룡 아내 조차 놀랐다는 배우 5,529 23-07-17
피프티 대표님 인터뷰 뜸.jpg 5,174 23-07-17
국자와 선풍기로 칼부림 제압한 고수들 5,602 23-07-16
19) 도쿄핫(TOKYO-HOT)이 망한 이유 7,247 23-07-15
결혼식 축가를 몰래 준비한 동생 5,435 23-07-15
피프티피프티가 상표권을 출원한 이유ㄷㄷㄷㄷ.jpg 5,705 23-07-14
이효리 인스타 봤냐ㅋㅋ 6,212 23-07-14
어린 참가자들에게는 용돈까지 줬던 전국노래자랑 5,742 23-07-13
남자들은 절대 타면 안되는 자전거 6,137 23-07-12
백제사 연구를 영원히 망친 일본인 6,423 23-07-12
최진실 딸 최준희가 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신고함;; 5,443 23-07-11
유한양행 "폐암신약, 보험급여 될 때까지 무상공급" 5,075 23-07-11
1993년도에 금수저 오렌지족이 받던 용돈.jpg 5,567 23-07-11
중고 벤틀리 구매후기 5,706 23-07-10
유부녀와 바람 핀 20대男의 최후 6,015 23-07-10
현재 날씨 상황 5,072 23-07-10
흔한 74살의 중소기업 대표이사 jpg 5,207 23-07-09
잡학지식주방연구소의료건강IT기술청년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