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RC동호회 정모
-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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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화로운 야외 수영장에서 벌어진 RC 동호회의 정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광경이었다. 다채롭고 매력적인 RC 배들이 전시된 가운데, 가족들과 아이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알록달록한 작은 배들을 띄우며 기뻐했고, 푸근한 인상의 아저씨는 자신만의 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시선을 사로잡는 특별한 배가 나타났다. "이거 어디서 보던건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두 개의 수직 원통이 있는 이 거대한 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저씨는 혼자서 조립하느라 바쁘고, 또 다른 두 아저씨는 그 배를 조심조심 옮기기까지 했다. "이게 뭐지?"라는 궁금증이 감돌았다.
간신히 자리 잡은 그 배는 밸러스트 탱크에 물을 채우기 시작했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수영장 위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러시아의 괴물 배가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은 말 그대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배에서 울려 퍼지는 러시아 국가의 음악은 긴장을 더했다.
드디어 목표에 도착하자, 수직 발사관이 열리며 모든 이의 가슴은 두근두근. "이게 진짜로 발사하는 건가?"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었고, SLBM이 발사되었다! 첫 발이 풍덩하고, 이어서 두 번째 발이 다시 풍덩하며 수영장은 격렬한 물보라에 휩싸였다. 그 모습은 슬로우 모션으로 더욱 극적으로 다가왔고, 보는 이들은 미쳐버릴 듯한 감정이 솟구쳤다.
RC 배가 만든 이 미친 쇼는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모든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이 특별한 정모는 그 어느 때보다 기억에 남는 하루로 기록되었다. 끝없는 놀라움과 웃음 속에도 기대감이 감돌았다. 다음 번 정모에서는 또 어떤 충격과 재미가 기다리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