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하급 기마병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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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하급 기마병이 쓴 일기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일기는 그가 목격한 불행한 사건과 무능한 지휘관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어, 당시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드러내고 있다.
일기에는 군부의 비극적인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는 "오늘 밥에 돌이 섞여 나왔다"며, 지휘관의 무능력함을 비판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사실은 그런 상황에서도 다른 지휘관이 "정말 좋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기마병은 김치조차 없는 상황에서 불만을 표현하며, 군대의 선봉이 적군을 분쇄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 그런데 그가 "임금님이 불편한 거 없냐"고 물어봤을 때, "없다"라고 대답한 것은 그가 느끼는 두려움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기마병은 또한 난리 속에서 억울하게 죽은 백성을 동정하며, 밥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지휘관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의 일기 속에서 우리는 전시의 잔혹함과 불행한 병사들의 고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이 하급 기마병의 일기는 조선시대의 비극적 에피소드를 기록한 소중한 증거로, 당시 군대와 사회가 직면했던 문제들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의 솔직한 고백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주는 이유는 무엇일까?